수필/음악 이야기
'필 콜터'의 '기러기들을 위한 애가' 듣기
윤근택
2022. 11. 1. 02:30
다들 고운 꿈 꾸고 계시죠?
저는 어제 낮에 꽤 보람있는 선행을 하나 하였어요.
위기에 처한 옛 직장동료한테 새로운 일자리를, 꽤 괜찮은 일자리를 선뜻 양보했죠.
저는 아직 현재 자리에서 견딜만하니까요.
2:1 경쟁의 면접이었으나, 그곳 관리소장과 용역회사 간부한테 오히려 제가 간청까지 했다니까요.
하필이면, 사정 딱한 그를 그곳 면접장에서 만났어요.
아내한테서도, 절친한 경비원한테서도, 제 뮤즈님들 가운데에서 한 분한테서도 그 점 칭찬을 들었어요.
지금은 농막.
초저녁잠에서 깨어나니, 아직도 새벽 1시밖에 아니 되었네요.
얼른 새벽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강아지들과 닭들한테 밥을 주고,
시내 아파트로 가서, 아내가 끓여주는 된장찌개 반찬으로 조반을 먹고,
일터인 그 아파트 제 3경비초소로 갈 텐데요.
라디오에서는 '전기현의 세상의 모든 음악' 재방송이 흘러요.
참으로 아름다운 음악들.
이 프로그램은 제가 가장 좋아해요.
오늘 재방송에는요,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 '필 콜터'의
'기러기들을 위한 애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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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컴퓨터 앞에 다시 앉았어요.
제 작품, '이름들'을 다시 읽어요.
이 글을 님들께도 (다시) 띄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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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외롭단 생각.
무슨 심술일까요?
저는 곧 e메일 주소록 정리를 깔끔하게 하겠어요.
제 e메일 아니 읽으시는 분들께 더 이상 부담끼쳐드려서도 아니 되니까요.
부디, 아름다운 나날 만들어가세요.
감사해요,
제 애독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