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음악 이야기
'알렉산드로 보르딘'한테는
윤근택
2017. 10. 1. 14:58
있었대요.
'러시아 5인조'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알렉산드로 보르딘'.
당시 서구 중심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보르딘을 비롯한 무조르그스키, 림스키코르샤코프 등 5인이,
러시아 민족음악운동을 주도해서 만든 게 '러시아 5인조'래요.
1833년 그는 러시아의 작은 나라, '그루지아'의 귀족과 그 귀족의 여간호사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라는데요.
어려서부터 기악에 관심이 많았으나,
의과대학에서 화학과 의학을 전공하고 평생 전문가로 살았대요.
대신,음악은 짬짬 작곡하여,
스스로 '일요일의 작곡가'라고 했다는 거 아녜요.
그는 54세가 되던 1886년경,
12세기 러시아 왕자였던 '이고르 공(Prince Igor)'이,
중앙아시아 원정 중에 포로가 된 역사에 관한 오페라를 적게 되는데요,
그 작품을 완성치 못하고 이듬해인 1887년 55세 나이로 심장발작으로 그만 죽고 말았어요.
그러자 음악 동료였던 '림스키 코르샤코프'와 림스키코리샤코프의 제자인 '글라주노프'가
함께 그 곡을 완성했대요.
그의 작품 '이고르 공' 가운데에서 '플로베츠인의 춤'은 유명한데요,
'플로베츠 부족'은 투르크계 유목민이라고 해요.
이제 작품 속으로 들어가보세요.
두번째 화면,세번째 화면을 클릭하면,
귀에 익은 연주곡이 흐를 겁니다.
이렇게 하여 저는 또 음악에 관해 지식이 늘어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