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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필로 쓰는 수필론 -발묘조장은 참말로 곤란하다
    문장이론/문장수련(문장이론) 2017. 7. 12. 00:40

     

    수필로 쓰는 수필론

    - ‘발묘조장(拔苗助長)’은 참말로 곤란하다-

    윤근택(수필가/문장치료사/수필평론가)

     

     

    세상에 둘도 없는 문장치료사인 이 윤근택이가 탄식 한다.

    참말로, 발묘조장은 곤란하데이(곤란하다). 빵틀에 뎀뿌라 기름 슬쩍 바르고 붕어빵을 언제까지 찍어낼 끼고(건가)?’

    이 말에 가슴 뜨끔해야할 이들이 너무나 많을 터인데... .

    내 이야기는 곧바로 중국 송나라 어느 어리석은 농부 이야기로 돌아간다.

    그 농부는 참으로 부지런했다. 모내기를 하자마자 안달이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 매일 논으로 가서 살펴보았으나, 벼는 자기 욕심처럼 쑥쑥자나나지를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논둑에 나선 농부는 혼잣말을 하게 된다.

    이 바보천치 같으니라고! 내가 왜 여태 그걸 몰랐을까? 그리 하면 되는 것을!’

    농부는 종일 온 논 벼의 새꽤기를 빼올렸다. 그리 해놓고선 집으로 돌아와 아들한테 자랑까지 해댔다.

    얘야, 내일 우리 논에 한 번 가보렴. 아마 벼가 쑥쑥자라고 있을 걸?”

    이튿날 그의 아들이 논에 갔다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아부지요(아버지요), 나락이(벼가) 다 말라 죽었던던데요. 어쩌자고 나락 홰기(새꽤기)를 그처럼 다 뽑아 올린 겁니껴(겁니까)?”

    위는 拔錨助長혹은 줄여서 助長의 고사 유래 요약이었다. 조장은,‘ 생장을 돕는다.’는 좋은 뜻도 지녔지만... . 하기야, 성경 구절에도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말이 있긴 하다. 바로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가 그것이다. 하지만, 장래성이나 끈기 등이 엿보이지도 않는 이들한테까지 데뷔혹은 신인상또는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조장하고 양산(量産)하는 꼬락서니는 참말로 밉상이 아닐 수 없다. 그 책임은 양자(兩者)가 한평생 다 떠맡아 지고 가야 한다. 그 양자란, ‘(새꽤기를) 뽑은 이‘(새꽤기를) 뽑힌 이를 일컫는다.

    조장의 고사를 인터넷 어느 블로그 버전으로 다시 전한다.

    < 助長孟子(맹자)》〈公孫丑章(공손추장)에 나오는 ()나라 농부의 우화(寓話)에서 유래한 고사입니다. 맹자가 제자 公孫丑(공손추)에게 浩然之氣(호연지기)를 키우려면 마음을 道義(도의)의 성장에 따라서 서서히 키워 나가야 한다는 점을 송나라 농부의 우화로 비유들은 것입니다.

    어리석은 농부가 모를 낸 벼가 더디 자라는 것이 안타까와 볏대를 뽑아 그것을 잡아 늘린 다음 다시 꽂고는 "오늘 참 피곤하다. 싹이 자라나는 것을 내가 도와 주었다." 그 아들이 깜짝 놀라 밭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곡식은 이미 다 말라 죽어있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구구한 일들은 결국 助長(조장)의 결과가 아닌 것이 없을 것입니다. "유익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해를 끼치게 된다"는 맹자의 말은 깊이 음미해 볼만 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버려 두라는 노장(老莊)"無爲自然(무위자연)"의 의미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출처] 고사이야기-조장|작성자 시간여행

     

    , 이미 저지른 이들과 저질러진 일들을 어떻게 수습할 건지에 관해 묘안을 내어 놓으라. 남의 장르에 관해서까지 문제삼는 것은 월권이고 건방이다. 그러니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에, 조장하여 이름 올린 이들만이라도 자숙자계하기를. 아니면 탈퇴(그런 제도도 있는 걸까?)를 하든지.

    한 걸음 더 나아가, 각종 문학상 등을 마치 짜고 치는 고돌이(고스톱)’처럼 행한 이들도 이참에 정신차리기를.

    이제 나, 문장치료사 윤근택은, 본인의 수필

    歸去來兮(귀거래혜)’를 하이퍼링크 시켜드리며 이 글 줄이고자 한다.

    아래를 클릭해 보시길.

    歸去來兮(귀거래혜) 귀거래혜/윤근택(수필가)

     

     

    * 이 글은 본인의 블로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국디지털도서관 본인의 서재, 국디지털도서관 윤근택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본인의 카페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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