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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수필/신작 2026. 9. 13. 12:02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2. 페넬로페(Penelope)의 베틀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이타카’ 왕궁에 와 있어요. 이오니아 반도에서 떨어진 이 조그만 섬나라‘이타카’는요, 젊은 왕 ‘오디세이아’의 왕국인데요, 그는 그리스 총사령관이자 ‘미케네’의 왕인 ‘아마멤논’의 부름을 받고, 그리스 연합군 장수로 ‘트로이 전쟁’에 가고 20여 년째 여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내 고운이, 왕비인 페넬로페는 참으로 측은해요. 그녀는 자기 속을 드러내지 않는,‘침묵의 왕비’에요. 흐트러짐 없이 왕궁을 지키고 있어요. 남편인 오디세이아가 전쟁에 나서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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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1)수필/신작 2026. 9. 11. 16:23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1. 아르고스 멀쉬 세리(Merci Cherie; Thank you daarling;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본인이 생각해보아도 천방지축인 걸요. 나는 지금 그리스에 와 있으니까요. 그대께서는 분명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니니, 그 뜨겁던 지난 칠월 초부터 실크로드를 걷고 계신다지 않았던가요? 그 죽음의 사막, ‘ 타마르타칸’을 낙타 타고 간다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시리즈물로 엮은 연서를(?) 제게 22편 적어 부치고서, 잠적하신 줄 알았는데요, 느닷없이 그리스에 가시다니오?” 내 고운이, 그대께서는 ‘니니’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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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친 이만이(1)수필/신작 2026. 8. 31. 06:31
돋친 이만이(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의 선친(先親)과 나의 자모(慈母)님은 당신들 슬하에 아들 다섯, 딸 다섯 열 남매를 두었다. 지금은 당신들의 셋째딸 봉자, 막내딸 말자, 큰아들 경택이 순차적으로 당신들을 따라 저승으로 갔지만... . 나는 당신들 열 남매 가운데에서 아홉 번째로 태어났다. 아들로서는 넷째. 당신들 부처(夫妻)는 내가 늘 못 미더웠던 모양. “이 눔의 자슥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해. 사람은 ‘돋친 구석’이 있어야 해. 즉, 맺고 끊는 맛이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당신들이 말씀하신 ‘돋친’이란, ‘오기’내지 ‘자존심’을 갖고, 그야말로 ‘권토중래(捲土重來)’하라는 가르침. 이제 내 나이 칠십. 늦은 감 없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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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2) ......... 글은요, 초점을 어디에다 맞추느냐가 핵심이에요수필/신작 2026. 8. 28. 12:36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2)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작가의 말) 지난 7월초부터 시작된 나의 ‘실크로드 여행(?)’. 2개월 여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습득한 ‘실크로드’에 관한 사항도 꽤 된다. 내 이야기는 이제 제22화에까지 닿았다. 이처럼 내가 ‘여러 장르의 수필작품을(?)’, 그것도 시리즈물로 엮을 수 있는 에너지원은 정작 따로 있다. 내 뮤즈인 그대, 내 고운이한테 속히 속히 새로운 이야기 들려주고파서다. 프로 야구 선수들이 타석에서, 종종 감독의 수신호(手信號)에 따라, 3루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기 위해, 스퀴즈(Squeeze) 즉, 자신을 희생하며‘짜내기’내지 ‘밀어내기’ 타법을 부려 쓰듯. 달리 말해, 나는 내 고운이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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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가 그리 좋대요수필/신작 2026. 8. 26. 14:16
내 목소리가 그리 좋대요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음미해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 음량(音量)을, 자신이 제대로 아는 이도 그리 많지 않으리라고 여긴다. 70여 년 살아오는 동안, 특히 술자리에서 대화중에 내 목소리가 크다든가, 말이 많다든가 힐난하는 경우를 많이 겪어온다. “목소리 좀 낮추라.”거나, “나도 이야기 좀 하자.” 든가 반응해온다. 여기서 내가 새삼 깨닫는 점 있다. 내 목소리가 크다는 지적은, 본디 우리 열 남매가 공히 어버이로부터 타고난 점도 있겠지만, 중이염으로 인하여 왼 귀 고막재생수술을 받은 점과 무관치 않으리라고 본다. 대개 듣는 음량이 약한 이들은 목소리가 큰 편. 해서,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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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1)수필/신작 2026. 8. 24. 13:05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21. ‘카라호토(Black- city; 검은 城)’ 유적지에서 지난 7월초부터 시작된 나의 ‘실크로드 여행(?)’. 2개월여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습득한 ‘실크로드’에 관한 사항도 꽤 된다. 이 서역에는 36개 오아시스 소국가가 존재하였다는데, 징기스 칸의 몽골· 명나라 등 외침(外侵)으로 인하여 차례차례 역사 속으로 나라가 통째로 사라진 예가 많다. 게다가, 기상이변 즉, 사막화가 가속화됨으로써, 백성은 자기들 터전을, 눈물 머금고 내버려둔 채 물[水]이 보다 풍부한 곳으로 이주한 예도 많았다. 지금 내가 와 닿은 ‘카라호토’는, 위 소제목에서도 이미 밝혔듯, 몽골어로 ‘검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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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0)수필/신작 2026. 8. 22. 13:25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20)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작가의 말)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신실한 애독자님들께 알려드릴 게 하나 있다. 지난 7월초부터 시작한 나의 ‘실크로드 여행(?)’. 여행수첩에 메모한 것이 종이책 기준으로 400여 쪽에 달한다. 나는 틈틈 그 수첩에 뒤죽박죽 메모된 사항을 재편집하여, 편편 수필형태의 글로 적고 있을 따름이다. 20. ‘문성공주’ 사당 앞에서 나는 지금 ‘문성공주 사당’ 앞에서, 이곳 티베트 순례객들처럼 엎디어 기도를 드린다. ‘문성공주’는 당나라 황제의 딸로서, 이곳 토번국(현 티베트)으로 평화를 위해 정략결혼하였던 여인이다. 현 중국에서 가장 큰 호수인 ‘청해호(靑海湖)’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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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19)수필/신작 2026. 8. 20. 15:59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19)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19. 호탄왕국(Khotan;히텐;우전국)에서 호탄왕국은 현 중국 서부 ‘타클라마칸 사막’ 언저리 오아시스 소도시국가였으며, 지금은 위구르 자치구 ‘호탄시’로 부르고 있다. 해발고도 평균 5,000미터인 곤륜산(崑崙山) 만년설이 녹아내려 지류(支流)를 이루고 흘러내리는 백옥강,흑옥강을 끼고 있어, 수원(水源)도 풍부하여 비교적 너른 평야가 마련되어 농사를 할 수 있는 등 백성은 여러 오아시스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꽤나 풍요롭게 산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사실 요즘도 위구르 자치구 가운데에서 부자 도시로 알려져 있다. 진짜로, 그들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부자로 지내는 내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