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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6)수필/신작 2026. 10. 25. 13:20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6)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6. ‘파리스’의 독화살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트로이 나라의 백발이 성성한 ‘메넬라우스 왕’은요, 슬하에 50여 명 아들을 두고 있었어요. 맏이 ‘헥토르’는 참말로 용맹하였고, 그는명예를 목숨처럼 여겼어요. 반면, 둘째아들 ‘파리스’는요, 후일 문제를 일으켰어요. 신탁(神託) 즉, 점괘에 의하면, 그는 후일 트로이 나라를 멸망케 하리라는... . 해서, 핏덩이일 적에 그는 산속에 버려졌어요. 그런데 어느 목동이 가엽게 여겨, 그 어린것을 거두어 야생동물의 젖을 빨려 키운 겁니다. 그는 미남인데다가 허우대가 멀쩡한 사내로 성장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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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만에 내 손에 다시 돌아온 수필집수필/신작 2026. 10. 19. 16:48
30여 년 만에 내 손에 다시 돌아온 수필집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우리네 삶이란, 너무도 흥미롭고 역동적이다. 해서, 늙어갈수록 살맛이 더해가는 것 같다. 40여 년째 수필작가 행세를(?) 하는 나한테 이러한 일이 발생할 줄이야! 사실 나는 저기 경남의 ‘정목일 수필가(생존 여부도 모를뿐더러 한 번 도 뵈온 적 없다.)’께서, 나이 서른하나에 수필문단에 데뷔한 이후, 나는 나이 서른둘에 어느 수필전문잡지로 데뷔한 사람. 이 대한민국 수필계에서는 드문 일. 내 이야기 ‘skip’. 즉 겅중 뛰어넘는다는 이야기. 내가 40여 년 동안 적어온 수필작품이 과연 몇 편 정도? 잘은 모르겠으나, 5,000 편 내지 6,000편 정도는 아닐까싶다.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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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5)수필/신작 2026. 9. 28. 08:30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5)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5. ‘프리아모스’의 애원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스카이아성(-城)’성루에 있어요. 이 스카이아성은요, 아폴론신과 포세이돈신이 공동작업으로 세웠대요. 철옹성의 트로이 성. 그리스 연합군이 벌써 10여 년째 이 성을 함락하려 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였어요. 후일 막판에 이르러 지략가인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이아’가요, 목수 겸 전사(戰士)인 부하의 도움으로, 거대한 목마(木馬)를 만들어 즉, ‘트로이목마 전략’으로 함락했지만요. 내 고운이, 이 성루에는요, 늙고 어진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와 왕세자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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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4)수필/신작 2026. 9. 23. 17:01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4)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4. 황금사과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우선 내 고향인 경북 청송의 사과부터 소개해야겠어요. 이를테면, 산간오지인 그곳. 나의 양친은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고추와 잎담배 농사로 당신들 슬하 자녀 열 남매를 길러내었어요. 그러다가 언제인가부터 작목(作目)이 바뀌었어요. 어느 뜻있는 농업학자가 외국에서 ‘키 작은 사과나무’ 묘목을 들여와서, 그곳 부남면 묘포장에서 육종(育種)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서부터요. 해서, 지금은요, ‘청송이면 사과, 사과면 청송’이 된 겁니다. 글이 길어질세라, 요 정도로만 하고요. 그곳 고향을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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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3)수필/신작 2026. 9. 15. 14:11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3)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3. ‘아이도스 조각상’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옛 스파르타 왕국 어느 큰 도로에 와 있어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곳에는 ‘아이도스 조각상’이 서 있었대요. 아이도스는요, ‘정결과 침묵, 온화함’ 등을 나타내는 여신이었대요. 당시 시민들은 이곳 아이도스 조각상 앞에서 경건히 머리 조아리고 묵상에 잠기곤 했대요. 내 고운이, 이 ‘아이도스 조각상’에는요, 이런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어요. 스파르타의 소국가 왕인 ‘이카리오스’한테는 아주 빼어난 미모의 딸, ‘페넬로페’가 있었어요. 페넬로페는요, ‘헬레네’와‘클리템네스트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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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수필/신작 2026. 9. 13. 12:02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2. 페넬로페(Penelope)의 베틀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이타카’ 왕궁에 와 있어요. 이오니아 반도에서 떨어진 이 조그만 섬나라‘이타카’는요, 젊은 왕 ‘오디세이아’의 왕국인데요, 그는 그리스 총사령관이자 ‘미케네’의 왕인 ‘아마멤논’의 부름을 받고, 그리스 연합군 장수로 ‘트로이 전쟁’에 가고 20여 년째 여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내 고운이, 왕비인 페넬로페는 참으로 측은해요. 그녀는 자기 속을 드러내지 않는,‘침묵의 왕비’에요. 흐트러짐 없이 왕궁을 지키고 있어요. 남편인 오디세이아가 전쟁에 나서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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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1)수필/신작 2026. 9. 11. 16:23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1. 아르고스 멀쉬 세리(Merci Cherie; Thank you daarling;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본인이 생각해보아도 천방지축인 걸요. 나는 지금 그리스에 와 있으니까요. 그대께서는 분명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니니, 그 뜨겁던 지난 칠월 초부터 실크로드를 걷고 계신다지 않았던가요? 그 죽음의 사막, ‘ 타마르타칸’을 낙타 타고 간다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시리즈물로 엮은 연서를(?) 제게 22편 적어 부치고서, 잠적하신 줄 알았는데요, 느닷없이 그리스에 가시다니오?” 내 고운이, 그대께서는 ‘니니’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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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친 이만이(1)수필/신작 2026. 8. 31. 06:31
돋친 이만이(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의 선친(先親)과 나의 자모(慈母)님은 당신들 슬하에 아들 다섯, 딸 다섯 열 남매를 두었다. 지금은 당신들의 셋째딸 봉자, 막내딸 말자, 큰아들 경택이 순차적으로 당신들을 따라 저승으로 갔지만... . 나는 당신들 열 남매 가운데에서 아홉 번째로 태어났다. 아들로서는 넷째. 당신들 부처(夫妻)는 내가 늘 못 미더웠던 모양. “이 눔의 자슥은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해. 사람은 ‘돋친 구석’이 있어야 해. 즉, 맺고 끊는 맛이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당신들이 말씀하신 ‘돋친’이란, ‘오기’내지 ‘자존심’을 갖고, 그야말로 ‘권토중래(捲土重來)’하라는 가르침. 이제 내 나이 칠십. 늦은 감 없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