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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삼동(三冬)의 얌생이(염소)’수필/신작 2026. 11. 2. 14:19
어느 ‘삼동(三冬)의 얌생이(염소)’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와 내 아내 차 마리아님은, 어느 ‘삼동(三冬)의 얌생이(염소)’로 말미암아, 크게 고통을 받고 있다. 아내는 뇌진탕으로 119구급차에 실려 어느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서 누워있고, 나는 아직도 그 ‘삼동의 얌생이 뇬’때문에 분노하고 있다. 이가 갈린다. 그 뇬을 다시 마주치면, 아예 뫼가지(모가지)를 부러뜨려버리든지, 내 오른쪽 운동화로 그 낯짝을 내갈기든지 하고 싶다. 실제로, 그 순간 아내의 승용차 조수석에서 내린 내가, 이 대한민국 남정네들이 쓰는 쌍욕 모두를 고함지르며 운동화 한 짝을 벗어들고 싸대기를 때리고자 했단다. 이 사실은 병원에 입원 중인 아내가 전하는 말이고, 나는 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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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7)수필/신작 2026. 10. 30. 07:58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7)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7. ‘아오이도스(Aoidos)’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이번에는 트로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대서사시와 를 적은 ‘호메로스’란 인물에 관해 집중탐구해야겠어요. 그분 호메로스의 출몰 년과 출생지가 불분명해서, 아직도 많은 학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대요. 특히, 그분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나라마다“우리나라 어느 섬에서 태어나셨어.”라고 주장하는 일이 많은데요, 7개 섬으로 압축된대요. 내 고운이, 그대의 니니는요, 그보다는요, 태어나면서부터 녹내장을 앓아(?) 맹인이었다는 그분께서 10,000행이 넘는 두 대서사시를 읊었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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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6)수필/신작 2026. 10. 30. 04:33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6)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6. ‘파리스’의 독화살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트로이 나라의 백발이 성성한 ‘메넬라우스 왕’은요, 슬하에 50여 명 아들을 두고 있었어요. 맏이 ‘헥토르’는 참말로 용맹하였고, 그는명예를 목숨처럼 여겼어요. 반면, 둘째아들 ‘파리스’는요, 후일 문제를 일으켰어요. 신탁(神託) 즉, 점괘에 의하면, 그는 후일 트로이 나라를 멸망케 하리라는... . 해서, 핏덩이일 적에 그는 산속에 버려졌어요. 그런데 어느 목동이 가엽게 여겨, 그 어린것을 거두어 야생동물의 젖을 빨려 키운 겁니다. 그는 미남인데다가 허우대가 멀쩡한 사내로 성장했어요.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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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만에 내 손에 다시 돌아온 수필집수필/신작 2026. 10. 19. 16:48
30여 년 만에 내 손에 다시 돌아온 수필집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우리네 삶이란, 너무도 흥미롭고 역동적이다. 해서, 늙어갈수록 살맛이 더해가는 것 같다. 40여 년째 수필작가 행세를(?) 하는 나한테 이러한 일이 발생할 줄이야! 사실 나는 저기 경남의 ‘정목일 수필가(생존 여부도 모를뿐더러 한 번 도 뵈온 적 없다.)’께서, 나이 서른하나에 수필문단에 데뷔한 이후, 나는 나이 서른둘에 어느 수필전문잡지로 데뷔한 사람. 이 대한민국 수필계에서는 드문 일. 내 이야기 ‘skip’. 즉 겅중 뛰어넘는다는 이야기. 내가 40여 년 동안 적어온 수필작품이 과연 몇 편 정도? 잘은 모르겠으나, 5,000 편 내지 6,000편 정도는 아닐까싶다. 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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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5)수필/신작 2026. 9. 28. 08:30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5)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5. ‘프리아모스’의 애원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스카이아성(-城)’성루에 있어요. 이 스카이아성은요, 아폴론신과 포세이돈신이 공동작업으로 세웠대요. 철옹성의 트로이 성. 그리스 연합군이 벌써 10여 년째 이 성을 함락하려 하였으나, 실패를 거듭하였어요. 후일 막판에 이르러 지략가인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이아’가요, 목수 겸 전사(戰士)인 부하의 도움으로, 거대한 목마(木馬)를 만들어 즉, ‘트로이목마 전략’으로 함락했지만요. 내 고운이, 이 성루에는요, 늙고 어진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와 왕비와 왕세자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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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4)수필/신작 2026. 9. 23. 17:01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4)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4. 황금사과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우선 내 고향인 경북 청송의 사과부터 소개해야겠어요. 이를테면, 산간오지인 그곳. 나의 양친은 이웃들과 마찬가지로, 고추와 잎담배 농사로 당신들 슬하 자녀 열 남매를 길러내었어요. 그러다가 언제인가부터 작목(作目)이 바뀌었어요. 어느 뜻있는 농업학자가 외국에서 ‘키 작은 사과나무’ 묘목을 들여와서, 그곳 부남면 묘포장에서 육종(育種)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서부터요. 해서, 지금은요, ‘청송이면 사과, 사과면 청송’이 된 겁니다. 글이 길어질세라, 요 정도로만 하고요. 그곳 고향을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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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3)수필/신작 2026. 9. 15. 14:11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3)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3. ‘아이도스 조각상’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옛 스파르타 왕국 어느 큰 도로에 와 있어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곳에는 ‘아이도스 조각상’이 서 있었대요. 아이도스는요, ‘정결과 침묵, 온화함’ 등을 나타내는 여신이었대요. 당시 시민들은 이곳 아이도스 조각상 앞에서 경건히 머리 조아리고 묵상에 잠기곤 했대요. 내 고운이, 이 ‘아이도스 조각상’에는요, 이런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어요. 스파르타의 소국가 왕인 ‘이카리오스’한테는 아주 빼어난 미모의 딸, ‘페넬로페’가 있었어요. 페넬로페는요, ‘헬레네’와‘클리템네스트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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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수필/신작 2026. 9. 13. 12:02
윤 수필가, 그리스 역사기행을 떠나다(2)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2. 페넬로페(Penelope)의 베틀 멀쉬 세리(Merci Cherie;고마워요,내 사랑)! 그대의 니니는요, 지금 ‘이타카’ 왕궁에 와 있어요. 이오니아 반도에서 떨어진 이 조그만 섬나라‘이타카’는요, 젊은 왕 ‘오디세이아’의 왕국인데요, 그는 그리스 총사령관이자 ‘미케네’의 왕인 ‘아마멤논’의 부름을 받고, 그리스 연합군 장수로 ‘트로이 전쟁’에 가고 20여 년째 여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내 고운이, 왕비인 페넬로페는 참으로 측은해요. 그녀는 자기 속을 드러내지 않는,‘침묵의 왕비’에요. 흐트러짐 없이 왕궁을 지키고 있어요. 남편인 오디세이아가 전쟁에 나서는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