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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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71)- Voilà(브왈라)-수필/음악 이야기 2025. 4. 9. 17:39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71) - Voilà(브왈라)-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Voilà’는 프랑스어로서, ‘저기요!’·‘이봐요!’·‘이것 좀 봐 주어요!’등의 뜻을 두루 지닌단다. 프랑스의 여성 싱어 송 라이터 겸 배우인 ‘바르바라 프라비(Barbara Pravi,1993~)’가 직접 노랫말 적어 부른 노래의 제목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 노래로 202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제 65회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프랑스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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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70)수필/음악 이야기 2024. 7. 25. 13:29
* 주의 : 이 글에 소개된 분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세요.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70) - 4K 음악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한테 음악은 호흡이다. 하루 종일 농막 처마 밑에는 두 대의 라디오가 쌍을 이뤄, 채널고정 89.7 Mhz. 나름대로 스테레오 효과를 얻고자 그렇게 틀어둔다. ‘89.7 Mhz’는 이곳 대구·경산의 ‘ KBS 클래식 FM’. 24시간 시간표에 의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내보내 준다. 시간대별 진행자 아나운서들 감미로운 목소리도 죄다 기억한다. 나의 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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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9)-‘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native american flute)'-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27. 17:21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9)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native american flute)'-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본문 읽기에 앞서) 애독자님들께서는 아래 글을 찬찬히 살펴보시길. 사슬구조로 되어 있음을 아실 것이다. 아이디어(어휘)들이 면면 이어져 있다. ' (Sun circle(실마리) -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 - 주술적, 영적 - 인디언 도덕경 - 체로키 - 세콰이어 - 어메이징 글레이스- 존 뉴턴 - 카를로스 나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평소 내가 즐겨쓰는 '연상의 사슬구조'와 사뭇 다르다. 기왕지사 내친걸음 하나 더. 고고학자는 사금파리 하나를 가지고도 전체 그릇 모양, 재질, 제작법 등을 복원해내고, 그 그릇을 쓴 고대인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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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8)-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어’-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21. 19:40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8) -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어’-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우리네 그 많은 속담들 가운데에는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는다.’도 있다. 그 뜻이 비슷한 속담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 내가 40대 초반에, 동물의 등뼈처럼 생겨먹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일대를, 악단 ‘Cusco’의 앨범, 첫 번째 트랙 에 이끌려, 특히 지금 페루의 옛 나라 ‘잉카제국’곳곳을 음악여행한 적 있다. ‘안데스 음악’으로 대표되는 . 안데스 산맥에 자리한 나라들. 베네수엘라 - 콜롬비아 -에콰도르(내 넷째 누님의 둘째 아들이자, 내 생질인 ‘정욱이네 가족’이 직장 관계상 그곳에 지금 이주해 있다. 내 생질은 ‘클라리넷 연주자’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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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7) - 물편의 노래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13. 20:57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7) - 물편의 노래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예술가한테는 ‘모티브’라는 게 있다. ‘영감’이라는 게 있다. 나는 늘 이들 둘을 생명수처럼 여긴다. 나는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음악 듣기’가 일상이 되어 있는데... . 이번에는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 1944년~, 불가리아 소피아 태생, 프랑스 거주)’의 대표곡인을 다시 듣게 되었다. ‘마리짜’는 그녀의 고국인 불가리아에 자리한 강. 그녀가 8세 때 양친의 손에 이끌려, 공산화된 조국을 떠나, 특히 당시 외교관이었던 부친을 따라, 파리로 정치적인 망명을(?) 한 이후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한과 함께 노랫말에 담고 있다. 후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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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6) - ‘조각보 수필(모자이크 에세이)’-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9. 13:30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6) - ‘조각보 수필(모자이크 에세이)’-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작가의 말) 이 글을 적기에 앞서, 밝혀둘 게 딱 하나 있다. 감히, 대한민국 수필계에다 던지는 말이기도 하니, 다들 눈 부릅뜨고서 주목하시길. 적어도 '당신들끼리 리그'는 아니 되어야 하지않겠나? 이미 여러 차례 애독자님들께 고백하였지만, 나는 진즉에 무얼 알아서 적은 글은 거의 없다, 40여 년 수필작가 행세하는 동안. 대신, 나는 한 편의 글을 적고 난 뒤 당해 작품과 관련된 토막 지식들이 어우러져서, 제대로 된, 한 덩어리로서 질서로운, 온전한 어떤 모양새를 갖추어졌다고 믿고 지낸다. 내가 생각해보아도 이는 신기한 일. ‘체화(體化)의 과정’을 거쳤다고나 할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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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5) - ‘윤 수필가,‘불의 땅’에 오다’-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3. 16:57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5) - ‘윤 수필가,‘불의 땅’에 오다’-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지금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반반 차지한다는 ‘불의 땅’에 와 있다. 몇몇 날, 여태 다녀간 그 많은 세상의 여행가들과 달리, 그 많은 미식가들과 달리, 참말로 나는‘머리에 쥐가 나도록’, ‘A4 용지로 10여 장’ 메모해가면서 여행 스케치. 지금부터는 마치 세계사 기말고사 시험 공부하는 학생처럼 요점만 간단히 간단히. 이 섬 이름은 ‘티에라 엘 푸에고(Terra el Fuego)’ 이다. ‘불의 땅’으로 번역한다. 1520년 포르투갈 출신인‘마젤란(1480~1521)’이 에스파냐(현 스페인) 여왕을 꼬드겨(?), 지원금까지 두둑 받아, 그들 원주민들로부터 노획한 황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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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4)- ‘음악도 추억이요, 체험이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4. 20:21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4) - ‘음악도 추억이요, 체험이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지난 호, 제 163화에서는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아말피 해변도로’를 주(主)로 적었다. 내가 가고자하는 ‘소렌토’와 ‘포지타노’의산발치에 닦은 해안도로. 이 해안도로는 세계도처 여행객들을 유혹하여(?), 명승지로 이름을 얻은 곳. 문득, 시계바늘을 지금으로부터 30~40년 전으로 되돌리게 된다. 내 젊은 날 ‘물편’에서 총 4년간 살았다. 울릉 2년, 영덕 1년, 울진 1년. 물론, 직장관계상 그러했지만... . 나는 이 길, ‘아말피 해변도로’를, 15분 간격으로 오는,‘아말피 SISTA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놀랍게도(?) 여느 여행자들의 호들갑(사진, 후기,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