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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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3)- ‘윤 수필가, 드디어 미쳤어’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4. 15:46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3) - ‘윤 수필가, 드디어 미쳤어’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몇 분 아니 되시는 애독자님들께 e메일로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1)’와 그 ‘(162)’를 잇달아 발송하면서, 허두(虛頭)에 공히 이렇게 적었다. 이하는 몇 분 뮤즈들한테 수일간 진력나도록, 고문으로(?), 연거푸 날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오·탈자가 있는 그대로 옮긴다. 휴대전화기 배터리 충전해가면서... . 잠시. 저 밀양의 ‘장 아무개 뮤즈’께서는 40여 년 이러한 고문에(?) 시달리면서도 너무도 익숙해 있다. 경의를 표한다.) < 제 그 많은 종류의 연재수필들 가운데에서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만을 떼어서라도 한번 생각해보자고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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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2) -‘윤 수필가, 시간여행을 떠나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2. 13:14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2) -‘윤 수필가, 시간여행을 떠나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며칠 동안 정말로 쉼 없이 여행하였다. 온 전신이 아플 정도로, 시쳇말로 머리에 쥐가 나도록 공부하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를 두루 여행하였다. 듣고, 읽고, 메모하고 하면서 딴에는 부지런을 떨었다. 시간적으로는 1700년대와 2024년 현재까지를 어지러이 오가고 있었다. 내 신실한 애독자님들께 이처럼 온통 헷갈리게 해두고서, 더 엉뚱한 이야기. 나는 요즘 젊은이들 표현대로이면,‘3-Job의 남정네’이다. 농부 겸 수필작가 겸 아파트 경비원. 격일제로 농장, 격일제로 아파트 경비실. ‘하루는 농장 근무, 하루는 경비실 근무’. 이를 바꿔 말하면,‘하루는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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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1)- ‘윤 수필가, 어쩔 수 없이 해외여행 나서다-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0. 13:44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1) - ‘윤 수필가, 어쩔 수 없이 해외여행 나서다-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한테는 몇 분 뮤즈들이 계신다. 매번 수필작품을 적을 적마다 그분들 뮤즈들한테, 이 지구상에서 최초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헌정하는 기분으로 적게 된다. 이를테면, 저 스페인의 고(故) 호아킨 로드리고의 같은 거. 사실 나는 그분들 뮤즈들께 거의 매일 한, 두 통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로 내 안부를 적고, 음악 파일을 링크시켜 드리고 있는데... . 죄다 무응답 내지 ‘에코 없음’이다. 하더라도, 나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내 일을(?) 이어간다. 그분들 게으름(?) 내지 무성의 덕분에, 윤 수필가는 새로운 수필장르를 꾀하게 되었으니... . 이 대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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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0)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14. 19:45
https://cafe.daum.net/sksey2/WWsJ/4109?q=%EC%8A%A4%EB%B9%84%EB%A6%AC%EB%8F%84%ED%94%84%20%EB%88%88%EB%B3%B4%EB%9D%BC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0)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0) - ‘올드 로망스’-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77학번. 그로부터 군복무 3년 후 대학 1학년 2학기로 복학했다. 1980년. 그게 벌써 역산(逆算)해본즉, 2024년을 기준해서 44년 전. 나는 그녀를 그 이후 직접 만난 적 없다. 둘은 손목을 잡아본 적도, 입술을 한 번 맞춘 적도 없다. 그녀는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이었다. 그녀는 그 이후 중고등학교 미술과목 선생님으로 지냈음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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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9) - ‘습작메모’-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14. 14:03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9) - ‘습작메모’-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내가 ‘미니멀리즘 음악’을 파고들며, 당해 작곡가들의 곡들을 집중적으로 들어온 지 꽤 된다. 한마디로, 매력 있는 음악장르이다. 아니다. 매력 단계를 지나, 마력(魔力)까지 지녔음을 깨닫게 된다. 여태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으나, 마약중독도 이러한 것일까. 말 그대로, 미니멀리즘 음악은 ‘재료를 최소화하여 단순 반복적 멜로디로’ 중독성을 더해준다. 잠시. 현대미술에도 ‘도널드 저드(1928~1994, 미국)’를 비롯한 미국 일군(一群)의 현대미술가들도 미니멀리즘 미술을 추구했다는 거. 도널드 저드는, 마치 ‘도미노 게임’처럼 판자를 가지런히 세워두고서, 라고 이름붙인 대표작을 내어놓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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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8) - ‘다듬이소리’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 15:08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8) - ‘다듬이소리’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지난 번‘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7)’에는 ‘미니멀리즘 음악’의 시원(始元)을 좇아, 거슬러 올라가다가 만나게 된, 여러 서양음악인들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그 글 가운데에는 이런 부분도 있다. 어쨌든, 그 글에서 수필작가인 나는, 대한민국에서도 빼어난 수필작가인 나는, 남달리 음악적 감각도 뛰어난 수필작가인 나는, 당시 나이 서른둘에 유명 수필전문잡지를 통해 수필작가로 데뷔한 나는,‘존 케이지’의 을 들으면서, 시쳇말로‘내리꽂히는’게 하나 있었다는 요지로 비아냥 투로(?)적고 있다. 다시. ‘다들 별 거 아니네. 당신들이 추구한 예술세계 이전에 이미 우리네 여인들이 그러한 음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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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7) - ‘미니멀리즘(minimalism) 음악’발원지를 좇다-수필/음악 이야기 2024. 1. 27. 16:06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7) - ‘미니멀리즘(minimalism) 음악’발원지를 좇다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모름지기, 예술가한테는 ‘파고듦’만이 답이다. 생명이다. 거기에 더해, 천부적이든 훈련에 의해서든 ‘영감’은 기본. 내가 이번 음악연재물을 적기에 앞서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 지난 호‘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6)’에서는 ‘아르칸젤로 코렐리(Arcangelo Corelli,1653~1713,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를 다뤘다. 그는 그 동안 구전되어 오던 3박자의 젊은이들의 광란적인 스페인춤곡의 주제선율을 편곡하였다고 적고 있다. 사실 나는 그 글을 적기에 앞서, 코렐리 외에도 비발디를 비롯한 수많은 바로크시대 작곡가들의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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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6)- ‘라 폴리아(La Folia)’주제에 의한 -수필/음악 이야기 2024. 1. 21. 19:23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56) - ‘라 폴리아(La Folia)’에 의한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름대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사실 40여 년 수필창작을 해온 나. 나는 수많은 장르의 수필작품을, 줄잡아 5,000 편(종이책 기준 50권) 적어왔는데, ‘음악 이야기’도 그 가운데에서 한 장르이다. 주로, 음악 이야기는 서양음약과 서양 음악인들. 155편 다루어왔다. 이번에는‘라 폴리아(La Folia)’ 이야기다. ‘라 폴리아’란, 16~18세기 이베리아 반도에서 유행하던 춤곡이다. 포르투갈 기원설이 유력한데, 이 3박자의 춤곡은 곧바로 스페인으로 넘어갔다고 전해진다. 매우 열정적이고 흥분되는 젊은이들 춤으로, 젊은이들한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격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