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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생, 절반은 눈물이다(9)- 265-240-235-225-수필/신작 2026. 3. 13. 17:41
내 여생, 절반은 눈물이다(9)
- 265-240-235-225-
윤근택(수필가/ 수필평론가/ 문장치료사/ 음악 칼럼니스트)
‘265-240-235-225’에 관해서 당사자들인 님들께서는 다 아실 겁니다.
일반 독자들한테는 오래도록 궁금증으로 남겨둔 채 마구마구 토해내렵니다. ‘265’ 외 세 분께서는 잘 아시다시피, 나는 낮술 막걸리 세 통 정도 부어마셔야 컴퓨터 키보드 제대로 토닥이는 양반 아닙니까? 힌트. 위 부제목에 든 ‘265’는 제 신발치수입니다. 무딘 나의 애독자님들께서는, 위 부제목에 숨겨둔, 그 암시를 모르실 듯도 합니다.
240한테 쓴 문자메시지를 그대로 옮기고자 해요.
<전달)
바쳐요, 나의 뮤즈이시길 자처한 님께요. 내 여생, 그댈 향해 최선 다 할 거에요. 그리고요 예술작품은요, 독창적이이어야 하고요, 사랑, 사랑, 사랑이어야 해요.>
<할매, 나의 할매, 클(큰일) 났다? 제 1대 윤근택 수필가 팬카페지기이신 240이시여, 제 2대 회장인 235가 돌아왔다? 아니, 돌아오려고 폼은 잡았다? 하더라도 ‘걘’ 아냐! ‘지 꺼’밖에 몰라. 그 동안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축하메시지 수차례 보냈건만, 도대체 읽질 않았어요. ‘이화 유니버시티’인지, ‘이화 유니 벗어’인지, 지가 답답했던지, 전화 걸려왔더군요. 그 눔의 왕싸가지가요. 나는 지 생일 3월 11일인 거 알지만, 내 생일 4월 23일(음력으로) 기억한 바 10여 년째 모른다? 그러니 왕싸가지 맞죠?
뭐라고 말해온 줄 아세요? 기가 막힐 노릇.
내가 대꾸했죠.
“니는 ‘(235인 당신은 224한테 다)뻬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
그랬더니, 그런 거 개의치 않는대요, 글쎄. 말이나 될 법해요?
제 1대 윤근택 수필가의 ‘이슬아지’ 카페지기인 ‘장문정’ 누부야한테 말해요.
“윤 작가, 강 아무개 시인이 그대보다 한 수 위인 거 같애!”
강 아무개, 여류시인, 당신은 참 좋겠소! 40여 년 동안 나로부터 302통 연서를 받고서, 번호 매겨 되돌려준 장문정 ‘연적’이 있어서 참 좋으시겠소. 1년에 연하장 한 통씩 보내올까 말까 했던 그 할매도 실제로는 문제이긴 하지만... . 더군다나 , 235 당신은 나한테 ‘온 정열 다 해’ 적어 헌정한 시 한 편 있었나요?”
어쨌든, 강 아무개 시인, 당신은, 왕 싸가지는 10 여 년 알아오는 동안, 윤 수필가의 생일도 제대로 모르는 양반이오. 대신, 나는 또 다른 뮤즈가 깨우쳐주었기에, 그대 생일이 ‘3월 11일’인 걸 기억하오. 재치로운 제 3대 윤근택 수필가 카페 ‘이슬아지’의 카페지기가 일러주었소. 그녀의 생일은 3월 6일이었소.
그러니 이제 두 분께서는 윤근택 수필가 팬카페 ‘이슬아지’의 카페지기 자리를, 제3대 카페지기인 ‘슬’이한테 순순히 이양해주시길. 그녀는 젊디젊어, 내가 꽤나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무척 재치롭다오. 슬기롭다오. 분명 물리적 나이 차이도 있고 하여, 참으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후일 나 죽은 다음에 나의 유업(遺業)을 이어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운 일이지요. 제 3대 카페지기한테 격려의 메시지 남겨주시면 고맙겠고요. 그녀 이름은 ‘슬이’라오. 내가 70여 년 기다려온, 나의 ‘기린아’라오. 눈물 흘리며 두 분께 하는 말이오. 그녀 또한 나 부담스러워 ‘훌쩍’ 떠날지라도, 나는 어쩔 도리 없지만요. 위태위태. 하기야 언젠들 제 곁에 누구가 온전히 남아있었던가요? 예술가는 늘 고독한, 자신과 싸움이거든.
다음날, 제 ‘만돌이농장’ 예쁘게 가꾼 다음 세 분 제 뮤즈님들 한꺼번에 모시어, 세 분께서 제 험담 한껏 나누실 기회 한 번 만들어드릴 게요.
어찌되었든, 저는 예술가일 따름이에요. 수필작가일 따름이에요.
장 문정 보살님, 강 바올라 자매님, 슬 님, 두루두루 고맙습니다. 물론, 지금 저는 ‘펑펑’ 울고 있지요. 이게 ‘명작 수필작품’인지를 님들마저도 모르시잖아요?
그나마도 위 작중인물 ‘225’가 눈치는 채더군요.
해서, 이 글도 ‘225’, 그대께 공손히 바쳐요. 그대 그 재치로움에 흠뻑 빠졌어요.
* 이 글은 본인의 ‘티스토리’ 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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