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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13) - 대량학살을 고발한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그는 프랑스 공산당원이었으며, 미국과 나치 정권 등에 대단히 비판적이었다. 전쟁으로 인한 대량학살을 고발하는 그림을 그렸다. 그는 자신보다 135년 전 세상에 태어난,자신의 조국 선배 화가..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12) - 페인트공이었던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그는 네덜란드 출신이고, 미국에 불법 체류한 노동자였으며, 페인트공이었다. 몇 해 전 내가 어느 대학의 한 학기짜리 교양선택과목인 ‘현대미술 이해’를 인터넷으로, 누구 대신 학점을 따 주기 ..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7) - ‘현대미술’의 이단자(異端者)-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우선 밝혀둘 게 있다. 내가 새롭게 추구하는, 또 하나의 수필 형태를 두고, ‘꼴라주(collage) 기법의 수필’이라고 이 연재물 제2화에서 이미 강조한 바 있다. 수필문단 경력이 25년째 되며, ..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9) - 40개의 가발을 지닌 여인-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그 여인은 가발을 무려 40개나 가지고 산다. 이쁜 얼굴과 이쁜 몸매를지녔다. 사실 ‘이쁜 얼굴이다, 이쁜 몸매다.’하고 그 여인에게 말하면 아니 된다. 왜? 그는 가부장적이고 남성 우월적인 사..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8) - 꼬맹이 아들의 말에 자존심 상했던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아빠, 내가 장담하는데, 아빠는 이렇게 잘 그리지 못할 거야!” 그의 꼬맹이 아들은 맹랑하게 말했다. 사실 그는 풍선껌을 싼 종이의 그림을 아들한테 매번 베껴 그려주고 있었..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6) - 현대미술 중요한 감상 포인트를 알려준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그는 살아생전 이러한 말을 하였다. “관람자와 나의 작품 사이에는 아무 것도 놓여서는 안 된다. 작품에 어떠한 설명을 달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정신을 마비..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5) - 미국식 ‘당간지주(幢竿支柱)’를 세운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우리말에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다.”하는 말이 있다. 미리 말하건대, 그는 미국식 당간지주를 세워(?) 놓고서 큰 소리를 뻥뻥 쳤다. 내가 이 연재물을 적는 동안, 한 차례 이..
농부 수필가가 쓰는 미술 이야기(4) - 가장 기본에 충실했던 작가-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문학작가의 기본은 맞춤법과 문법일 것이며, 화가의 기본은 선(線)과 색일 것이다. 최소한의 선과 최소한의 색만으로 그림을 그린 이가 있다. 그는 선을 그리되, 자로 대고 그은 듯 수평선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