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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35)
    수필/음악 이야기 2015. 2. 15. 10:35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35)            

    - 캐나다 퀘벡(Quebec) 출신, 두 뉴 에이지 뮤지션-

     

    윤요셉 (수필가/수필평론가)

     

            나는 이 음악 이야기시리즈물을 적는 동안, 도입부에 자주 써 먹은 말이 있다. ‘새로운 뮤지션과 그가 빚은 음악과 만나는 것은 전율이다. 희열이다.’하고서. 물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Rainbow Bridge’라는 곡명을 지닌 뉴 에이지 피아노 연주곡을 듣다가 금세 매료되었다. 평소 내 호기심 대로, 그 곡명인 ‘Rainbow Bridge’ 하나를 실마리로 삼아, ‘솔솔타래실 내지 고치실을 풀어가게 되었으니... .

     

            1.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캐나다 퀘백, 1973~)

     

           그의 약력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이 다음 위키백과에서 그대로 따다 붙이고자 한다.

            스티브 바라캇은 캐나다 출신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피아니스트, 가수이다. (그는 레바논 출신의 양친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4살 때 음악에 매료되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뒤 약 십 년간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였고, 후에 재즈로 전향했다. 스티브는 불과 13세 때 퀘벡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솔로 협연을 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다양하고 도전적인 음악적 경험을 즐기며 쌓아왔다. 16살 때는 작곡, 편곡 및 제작에 매료되었으며, 음악의 기술적인 요소들을 공부함으로써 음악 프로그래밍의 복잡한 요소들까지 통달하여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일본 명품 악기 제조사인 롤랜드가 신제품 출시의 시연을 위해 1992년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되었던 나남 쇼에 초청했다. 다재다능하고 영감이 풍부한 뮤지션인 스티브는 다양한 음반을 발매하였고 알렉산드로프 레드 아미 합창단부터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 연주를 비롯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공연하였다. 음악에 대한 진실한 열정으로 가득한 아티스트로서 스티브는 세계의 많은 뮤지션을 만나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

            그의 연주곡 가운데 가장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곡은 ‘Rainbow Bridge’ 이다. 일본 도쿄항 중앙부의 고다이바와 도심을 잇는 다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거듭거듭 들을수록 감미롭기 그지없는 연주곡이다. ‘Rainbow Bridge’는 나 같은 뉴 에이지 음악 애호가들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진다. 그러한데 그의 연주곡 가운데 어느 한 곡은 결혼예식장에서,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못지않게 자주 연주된다는 사실. 신랑이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입장할 적에 흐르는 곡이 바로 그의 피아노곡임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내 신실한 독자님들의 구미를 한껏 돋울 요량으로, 그 곡의 이름 소개는 잠시 미루어 두기로 한다. 대신, 결혼 예식장에서 단골로 쓰이는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에 관한 일화부터 소개하기로 한다. 그 많은 음악가들과 달리,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멘델스존은 꼬맹이 시절부터 양친이 자기네 정원에 불러들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행복을 누린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해서, 그가 만든 곡들 대개는 밝고 힘찬 게 특징이다. 한편, 멘델스존은 동화 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여동생 파니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한여름밤의 꿈>>을 흥미롭게 읽게 되는데, 숲 속에서 두 쌍의 커플이 멋진 결혼식을 올리며 행진을 하는 장면이 그 희곡의 대미(大尾)를 장식함에 홀려(?) 동일이름의 곡, ‘한여름밤의 꿈을 적게 되고, 그 곡 일부분이 우리네 결혼식장에 결혼행진곡으로 필수음악인양 쓰이게 된 것이다.

           이제, 미루어두었던 스티브 바라캇의 신랑 입장곡(?)의 정체를 밝히겠다. 바로 ‘Flying’ 이다. 제목 그대로 새신랑의 비상(飛上)’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주곡이다. 나의 신실한 애독자들께서는 앞으로 예식장하객석(賀客席)에서, 신랑이 입장할 적에 덩달아 마음 들뜨게 하는 피아노곡이 흐르거들랑 그것이 바로 스티브 바라캇의 ‘Flying’임을 아시기 바란다.

           스티브 바라캇의 연주곡 가운데 두 곡은 우리네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에도 쓰인다는 사실. 정차역을 알리는 음악은 캘리포니아 바이브(Califonia Vibes; ’캘리포니아 분위기혹은 캘리포니아 느낌이란 풀이가 됨.), 종착역을 알리는 음악은 드리머스(Dreamers)‘. 사실 그의 연주곡 드리머스(Dreamers)‘는 꾸벅꾸벅 졸던 승객들마저 깨워 짐을 챙기게 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언젠가 스티브 바라캇이,내가 좋아하는 또다른 뉴 에이지 뮤지션 막심 므라비차와 함께 씨름왕 출신의 강호동씨가 사회를 맡은 스타킹프로그램에 초대되어 내한한 바가 있다고 한다. 그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자기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대단히 행복해 했다고 한다.

           , 이 정도에서 스티브 바라캇 소개를 끝내기로 한다.

            2. 앙드레 가뇽 (Andre Gagnon, 캐나다 퀘백, 1942~)

     

           그의 약력도 위와 같이 다음 위키백과에서 따다 붙이기로 한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6살 때 첫 작곡을 하고 10살 때 독주회를 열었다. 몬트리올 음악원(Montreal Conservatoir de Music)에서 공부한 후 퀘벡 주 장학금을 수여받아 프랑스로 유학한 그는 처음에는 서양 고전 음악을 전공하였으나, 이 시기에 대중 음악과의 크로스오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그의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67년 귀국하여 콘서트 피아노 연주자로 데뷔하였고, 1970년 일본 오사카 박람회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과도 오랜 인연을 맺게 되었다. 모국인 캐나다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일본 영화음악이나 후지TV 드라마 배경음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1997년 그의 앨범 Monologue가 발매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14월에는 대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광고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그를 모르고 지냈다. 그러다가 몇 해 전 내 큰딸아이 초롱으로부터 소개받게 되었다. 당시 대구 시내 유명 화랑에서 큐레이터를 하고 있던 녀석이 대뜸 말했다.

           아빠, 그 많은 뮤지션을 아신다면서 앙드레 가뇽을 여태 몰랐어요? 그 분 대단한 분인데... . ‘조용한 나날’. ‘바다 위의 피아노’, ‘빛 바랜 사진등이 모두 그분 작품인 걸?”

           사실 앙드레 가뇽에 관해서는 내가 더 이상 적을 것도 없다. 아래와 같이 대한민국에 발매된 앙드레 가뇽의 음반 목록을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Monologue(1997)

         Les Jours Tranquiles(1998)

         Le Pianiste(1998)

         Reves D`automne(1999)

         Solitude(2000)

         Presque Bleu(2000)

         Noel(2000)

         Saisons(2001)

         Histoires Revees(2002)

         Escape(2002)

         Most Beloved Andre Gagnon(2003)

         Andre Gagnon's Love Me Tender(2004)

         The Very Best Of Andre Gagnon(2006)

         The Ultimate Andre Gagnon(2008)

         TOWA-NI(2008)

         Ciels d`hiver(2008)

     

           3. ‘스티브 바라캇앙드레 가뇽의 공통점

           양인(兩人) 공히 캐나다의 항구도시 퀘벡 출신이라는 점, 4세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다는 점, 그리고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어를 쓰는 퀘벡()에서 성장했다는 점 등이다. 위에서 주욱 소개한 앙드레 가뇽의 음악 목록도 죄다 프랑스어로 쓰여 있지 않은가.

            기왕지사 내친 걸음에 퀘벡에 관해서도 소개를 곁들이기로 한다. 그곳은 몬트리올 북동쪽 240km 지점에 위치하며, ’세인트로렌스강과 세인트 찰스강의 합류지점이다. ’세인트~‘가 시사하는 바, 퀘벡은 이 나라 저 나라 실력자들이 지배하는 등 제법 복잡한 역사를 지녔다고 한다. 현재도 그 쪽 주민들은 캐나다에서 분리 독립하려는 운동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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