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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수련(77)'
    문장이론/문장수련(문장이론) 2016. 2. 10. 02:20

     

     

    문장수련(77)

    윤요셉(수필가/문장치료사)

     

    이번 호에는 어느 재미 수필가가 부쳐온 글을 텍스트로 삼는다.

    우선, 그분 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도록 하자.

     

    1. 원문)

     

    죽음의 문턱에서

     

    0 0

     

    지난 421일 토요일, 하버드 대학 영어학과 4년 차 여학생이 자기 기숙사 방에서 목메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보스턴 지역에서만 5번째이며, 전국에서 대학생 자살이 매년 1,100명에 이른다고 한다.

    학생이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명문 대학이다. 이렇듯 유명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자신감, 우월감, 행복감은 잠시뿐이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 틈에 끼어서, 고등학교 시절에 최고였던 자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상대적인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써 본다.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박감을 견디다 못해 심한 우울증과 싸우다가, 끝내는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자기가 없어지면 모든 것은 해결 된다고 생각하며 극적인 자기 탈출을 시도한다. 또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대상이나 사회를 향하여 극단적인 자기표현을 하려고 한다. 아니면, 자괴감으로 인하여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고 미워하며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마지막 행동으로 이어져가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군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실한 미소 한 번 던져 주었다면. 포근히 감싸 안아주고 존재의 의미나 가치를 떠오르게 할 수만 있었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아주 작은 것 일지라도­을 줄 수만 있었다면, 고귀한 생명은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싹을 피웠으련만.

    문득, 아찔하던 순간이 가슴에 메어왔다. 1964ROTC학군단로 통역장교 훈련을 받던 부관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대학 졸업과 함께 화려한 임관식을 마치고, 경북 영천에 있는 부관학교에서 일선으로 배치되기 전, 3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한 내무반에 20명씩 배치되고 6시에 기상하여 구보로부터 시작한다. 여러 가지 힘든 체력 훈련을 받고, 8시간 동안 영어회화 및 군사영어를 공부한 뒤, 다시 저녁 훈련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더하여, 전국 각 대학에서 영어라면 최고라고 자랑하는 장교들로 구성된 부관학교의 과정은 나에게는 몹시도 힘겨웠다. 영어 시험에 합격하여 통역 장교의 보직을 받기는 했지만, 약학 과정을 이수하며 틈틈이 익힌 실력이다 보니, 영어를 전공한 그들과는 실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초초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졸업까지 상위권을 누려온 자존심이 나를 죄어왔다.

    돌아보면,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진 돈 없이 책가방 하나 달랑 들고 상경하여, 하루하루의 의식주를 해결하느라 숨 가쁘게 헐떡이면서 동서남북으로 뛰었다. 하루가 25시간이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나누고, 분을 쪼개며, 한 올 두 올 틈틈이 엮어 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곁에 있고, 이해하여 주는 친구들이 함께한다는 생각만이 위안이 되던 때었다. ‘신념의 마술이라는 책 한권에 매료되어, ‘할 수 있다라는 신념 하나로 어떠한 어려움도 견디어내며, 불가능 속에서도 자신감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는 사정이 달랐다. 공부라면 끝까지 버텨 볼 수 있으련만, 허약한 체질에 아침저녁의 훈련은 체력의 한계에 마지막 선을 넘고 있었다, 10시면 불을 꺼야 하는 내무반의 규정은, 그나마 단어 하나라도 더 암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되어 나를 옥죄어 왔다. 식욕은 떨어지고, 남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고, 골뱅이처럼 자기 껍데기 속으로 조금씩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를 지탱하여 주었던 할 수 있다라는 신념과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교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대학에서 뽑혀 왔으므로, 내무반 안에 나를 알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나를 내 세울만한 어떤 환경도, 지푸라기만 한 끄나풀도 나에게는 없었다. 나를 긍정시키면서, 열심히만 하면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살아왔는데, 열심을 낼 수 없는 무언가가 나를 가로막았다. 무거운 어둠의 그림자가 나를 서서히 삼켜가고 있었다. 좌절할 때마다 나를 일으켜 주던, ‘가 허물어져 감을 느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 아닌, 나약한 인간의 신념에 의지했던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하현달의 희끄무레한 빛이 어두운 강을 건너는 길손인 양 무겁게 느껴지던 한밤중, 불침번(不寢番)을 서고 있었다. 3월의 싸늘함이 어둠과 더불어 무섭게 덮쳐왔다. 막사 옆에 쭈그리고 앉았다. 차디찬 총구멍을 턱 밑으로 밀었다. 차갑고 둔탁한 금속성 감촉에 갑자기 입안이 바싹 말라왔다. 마지막, 남아 있지도 않은 침을 꿀꺽 삼켰다. 방아쇠에 얹어진 손가락이 바르르 떨렸다. ‘라는 이유가 분명히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당기고 싶었다.

    그때, 번쩍!

    y=ax+b 라는 일차 방정식이 엉뚱하게 떠올랐다. ‘y 축에 b 라는 절댓값이 현재의 나의 가치구나!’ 나의 환경’, 지금까지 이루어온 나의 삶의 합, 바로 이 수치로 나타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다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자기의 절댓값을 가지고 있다. 나보다 좋은 부모, 환경, 학교 그리고 우수한 성적이라면, x 축의 어느 시간대에서는, 훨씬 높은 수치로 출발할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을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지금은 만들어 낼 수 없는 눈높이다. ‘그 시간대에서 이 절댓값을 넘어서려고 했던 것이 나의 착각이다.‘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눈앞에 도표가 섬광같이 지나갔다.

    그 기울기(a)를 높여서, x 축의 시간이 갈수록 y 축에, 총합의 결과가 나아지도록 해야 한다. ‘이것만이,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라는 음성이 아련히 들렸다.

    이렇게, ‘기울기를 계속 높여가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그들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느다란 희망이 생겼다. ‘그들도 기울기를 계속 높이며 살아간다면, 당연히 그들은 나보다 더 우수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마음먹고 나니, 너그러운 마음이 솟아오르며 후련히 긴장이 풀렸다.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얼음 조각처럼 싸늘하던 조각달이 구름 속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마 왠지 따스하게 느껴졌다. 먼지를 훌훌 털고 일어서서, 묵직한 M1총을 어깨에 걸러 메었다. 싸늘한 오른손 검지를 바라보며 저절로 쓴웃음이 나왔다.

    하늘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나는 살았다!” “이제는 살았다!”

     

    2. 이 윤쌤의 문장치료 후)

     

    죽음의 문턱에서

     

    0 0

     

    지난 421일 토요일, 하버드 대학 영어학과 4년 차 여학생이 자기 기숙사 방에서 목메어(목매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보스턴 지역에서만 5번째이며, 전국에서 대학생 자살이 매년 1,100명에 이른다고 한다.

    학생이면(다들 잘 알다시피 하버드대학교 하면 or 두루 아시는 바 하버드대학교 하면 학생들이 다들 잘 알다시피혹은 두루 아는 바등을 내세우면 겸양적 표현이 됨을 알아두세요.) 누구나(참으로,누구나 or다시 말하거니와 누구나 이미 하였던 이야기 하는 것이니 참으로,’ 혹은 다시 말하거니와등의 말을 앞세움이 좋다. 결코 중언부언하지 않았음을 독자들께 인식시키는 효과. 강조에 관한 사항임.)꿈에 그리는 명문 대학이다. 이렇듯 유명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자신감, 우월감, 행복감은 잠시뿐이다. 가장 우수한 학생들 틈에 끼어서, 고등학교 시절에 최고였던 자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상대적인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써 본다. 결국,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박감을 견디다 못해 심한 우울증과 싸우다가, 끝내는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자기가 없어지면 모든 것은 해결 된다고 생각하며 극적인 자기 탈출을 시도한다. 또는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대상이나 사회를 향하여 극단적인 자기표현을 하려고 한다. 아니면, 자괴감으로 인하여 자신의 가치를 상실하고 미워하며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마지막 행동으로 이어져가는 것이다.(~까지의 내용은 글쓴이의 일방적 견해로 적기보다는, ‘정신과 전문의들이나 정신분석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그처럼 일류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자들 가운데서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대체로 이렇다.’로 이끌어보심이? 이 윤쌤은 독자들로 하여금 현학적입네 인상을 지우기 위해 종종 그 분야 전문가 등의 입을 빌려, 직접화법 등을 부려 써서 진실을 전하곤 한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누군가가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실한 미소 한 번 던져 주었다면. 포근히 감싸 안아주고 존재의 의미나 가치를 떠오르게 할 수만 있었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아주 작은 것 일지라도­(삽입을 나타내는 줄표(- -)를 가급적 사용치 말라고 <<문장기술론>>을 저술한 김봉군 교수가 권유한 바 있다.이때 삽입의 줄표를 대체할 수 있는 어휘는 혹은 이다. , 이들 어휘는 전후의 어휘가 동격(同格)임을 뜻한다.)을 줄 수만 있었다면, 고귀한 생명은 꺾이지 않고 새로운 싹을 피웠으련만.

    문득, 아찔하던 순간이 가슴에 메어왔다. 1964ROTC학군단로 통역장교 훈련을 받던 부관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대학 졸업과 함께 화려한 임관식을 마치고, 경북 영천에 있는 부관학교에서 일선으로 배치되기 전, 3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한 내무반에 20명씩 배치되고 6시에 기상하여 구보로부터 시작한다. 여러 가지 힘든 체력 훈련을 받고, 8시간 동안 영어회화 및 군사영어를 공부한 뒤, 다시 저녁 훈련으로 이어진다.

    거기에 더하여, 전국 각 대학에서 영어라면 최고라고 자랑하는 장교들로 구성된 부관학교의 과정은 나에게는 몹시도 힘겨웠다. 영어 시험에 합격하여 통역 장교의 보직을 받기는 했지만, 약학 과정을 이수하며 틈틈이 익힌 실력이다 보니, 영어를 전공한 그들과는 실력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갈수록 초초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졸업까지 (줄곧혹은 내내라는 어휘 삽입해보세요.)상위권을 누려온 자존심이 나를 죄어왔다. (영어회화에 관해서만은 그들한테 뒤쳐짐을 알아챘다는 뜻이다.’를 보태보세요.)

    돌아보면,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진 돈 없이 책가방 하나 달랑 들고 상경하여, 하루하루의 의식주를 해결하느라 숨 가쁘게 헐떡이면서 동서남북으로 뛰었다. 하루가 25시간이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을 나누고, 분을 쪼개며, 한 올 두 올 틈틈이 엮어 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곁에 있고, 이해하여 주는 친구들이 함께한다는 생각만이 위안이 되던 때었다. 신념의 마술’(책 표현에는 가급적 << >>해보도록 하세요. 이라는 책 한권에 매료되어, ‘할 수 있다라는 신념 하나로 어떠한 어려움도 견디어내며, 불가능 속에서도 자신감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이때는 사정이 달랐다. 공부라면 끝까지 버텨 볼 수 있으련만, 허약한 체질에 아침저녁의 훈련은 체력의 한계에 마지막 선을 넘고 있었다, 10시면 불을 꺼야 하는 내무반의 규정은, 그나마 단어 하나라도 더 암기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되어 나를 옥죄어 왔다. 식욕은 떨어지고, 남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았고, 골뱅이처럼 자기 껍데기 속으로 조금씩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를 지탱하여 주었던 할 수 있다라는 신념과 자신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교들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대학에서 뽑혀 왔으므로, 내무반 안에 나를 알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나를 내 세울만한 어떤 환경도, 지푸라기만 한 끄나풀도 나에게는 없었다. 나를 긍정시키면서, 열심히만 하면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고 믿으며 살아왔는데, 열심을 낼 수 없는 무언가가 나를 가로막았다. 무거운 어둠의 그림자가 나를 서서히 삼켜가고 있었다. 좌절할 때마다 나를 일으켜 주던, ‘가 허물어져 감을 느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 아닌, 나약한 인간의 신념에 의지했던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하현달의 희끄무레한 빛이 어두운 강을 건너는 길손인 양 무겁게 느껴지던 한밤중, 불침번(不寢番)을 서고 있었다. 3월의 싸늘함이 어둠과 더불어 무섭게 덮쳐왔다. 막사 옆에 쭈그리고 앉았다. 차디찬 총구멍을 턱 밑으로 밀었다. 차갑고 둔탁한 금속성 감촉에 갑자기 입안이 바싹 말라왔다. 마지막, 남아 있지도 않은 침을 꿀꺽 삼켰다. 방아쇠에 얹어진 손가락이 바르르 떨렸다. ‘라는 이유가 분명히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당기고 싶었다.

    그때, 번쩍!

    y=ax+b 라는 일차 방정식이 엉뚱하게 떠올랐다.(사실 아래 내용이 일반독자님들께서는 다소 복잡하게 들릴 테지만, 하여간 슬럼프에 빠진 나를 구해준 방정식이었으니... .’를 삽입해보심이?) ‘y 축에 b 라는 절댓값이 현재의 나의 가치구나!나의 환경’, 지금까지 이루어온 나의 삶의 합, 바로 이 수치로 나타나는구나! (☞⑨~을 모두 하나의 작은따옴표로 처리하여 혼자 맘속으로 생각했음을 나타내는 게 좋겠음,)하는 생각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사실 그러하다.’혹은 사실 그렇지 아니한가.’를 이 자리에 앞세워보세요.이렇게 하면 문장의 분위기가 한결 살아날 것이다.)다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자기의 절댓값을 가지고 있다. 나보다 좋은 부모, 환경, 학교 그리고 우수한 성적이라면, x 축의 어느 시간대에서는, 훨씬 높은 수치로 출발할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을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지금은 만들어 낼 수 없는 눈높이다. ‘그 시간대에서 이 절댓값을 넘어서려고 했던 것이 나의 착각이다.‘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눈앞에 도표가 섬광같이 지나갔다.

    그 기울기(a)를 높여서, x 축의 시간이 갈수록 y 축에, 총합의 결과가 나아지도록 해야 한다. ‘이것만이, 네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다!’ 라는 음성이 아련히 들렸다.

    이렇게, ‘기울기를 계속 높여가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그들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가느다란 희망이 생겼다. ‘그들도 기울기를 계속 높이며 살아간다면, 당연히 그들은 나보다 더 우수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 마음먹고 나니, 너그러운 마음이 솟아오르며 후련히 긴장이 풀렸다.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얼음 조각처럼 싸늘하던 조각달이 구름 속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그나마 왠지 따스하게 느껴졌다. 먼지를 훌훌 털고 일어서서, 묵직한 M1총을 어깨에 걸러 메었다. 싸늘한 오른손 검지를 바라보며 저절로 쓴웃음이 나왔다.

    하늘을 향해 버럭(크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살았다!” “이제는 살았다!”(‘나는 살았다! 이젠 살았어!’하나의 작은따옴표 안에다 묶으시라는 뜻임. 나아가서, ‘나는 아르키메데스처럼 소리쳤다.

     '유레카(eureka; 나는 깨달았어)!’ 두 문장을 덧붙여도 좋을 듯함.)

     

    쉬어가기)

     

    문장 부호전문(2015. 1. 1. 시행)

     

    문장 부호는 글에서 문장의 구조를 드러내거나 글쓴이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부호이다. 문장 부호의 이름과 사용법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

     

    1. 마침표( . )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입니다. ? 제 손을 꼭 잡으세요.

     

    ? 집으로 돌아갑시다.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붙임 1]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을 원칙으로 하고, 을 허용함.)

     

    ? ㄱ . 그는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 그는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붙임 2]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을 원칙으로 하고, 을 허용함.)

     

    ? ㄱ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 ㄱ.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 ㄱ.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 ㄱ. 내일 오전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것.

     

    . 내일 오전까지 보고서를 제출할 것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 압록강은 흐른다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건강한 몸 만들기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쓴다.

     

    ? 1919. 3. 1. ? 10. 1.~10. 12.

     

    (3)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 쓴다.

     

    ? 3.1 운동 ? 8.15 광복

     

    [붙임] 이때는 마침표 대신 가운뎃점을 쓸 수 있다.

     

    ? 3·1 운동 ? 8·15 광복

     

    (4) , ,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쓴다.

     

    ? . 인명 ? ㄱ. 머리말

     

    ? Ⅰ. 서론 ? 1. 연구 목적

     

    [붙임]‘ 마침표대신온점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다.

     

    [출처] 새 문장 부호 사용법|작성자 곰탱이

     

     

    (다음호 계속)

     

     

    * 이 글은 본인의 블로그, 이슬아지 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국디지털도서관 본인의 서재,

    한국디지털도서관 윤근택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본인의 카페, 이슬아지 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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