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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수련(99)
    문장이론/문장수련(문장이론) 2017. 6. 21. 14:16

    문장수련(99)

     

    윤근택(수필가/문장치료사/수필평론가)

     

     

    원문과 문장치료 후 문장 함께 읽기)

     

                                살려면 걷자

     

                                                             전주안골노인복지관 수필창작반 정○○

     

     

     

     

     

     

    우리는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걸 잘 알고 지낸다. )그렇지만 어느새 실천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버렸다.(그러나 막상 그 걷기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어려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모두 걷기를 새삼 알고 실천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새삼스레 걷기를 운동으로 삼아, 일부러 짬을 내어 행하게 된다.)

     

    걷기는 사람의 기본적 활동 가운데 하나로서 자신의 체중을 이용하여 운동하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럽고 안정성이 높은 운동이다. 경제적인 부담이 없고 틈만 나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본디 걷기는 우리네 인간의 기본활동이었다. ‘탈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십 리든 백 리든 천 리든 먼 곳을 다니기 위해서는 한사코 걸을 수밖에 없었다. 걷기는, 기계의 힘이 아닌 자력(自力)으로, 자신의 체중을 실어, 팔흔듦과 다리 움직임으로, 반듯하게 행하는 운동이라 아주 자연스럽고 안정성이 높은 운동이다. 사실 이러한 점은 다들 너무도 잘 아는 바다. 걷기는 밑천 들이지 않고,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행할 수 있는 운동이거니!)

     

    걷기는 유산소운동이다. 처음 걷기 운동을 할 때 10분 동안은 탄수화물 에너지를 쓰고, 그 다음부터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그래서 유산소운동은 최소 20분 이상을 해야 지방이 연소가 된다. 팔을 좀 더 흔들고 다리도 힘차게 걷는 것이 더 많은 열량의 소모를 가능하게 한다 했다(파워 워킹). 그리고 530걷기를( ) ‘530걷기)권장하고 있다.

    (다들 너무도 잘 아는 사항이지만, 기억을 환기코자 다시 더듬어 본다. 걷기는 유산소 운동이다. 처음에 걷기운동을 할 때에는 10분 동안은 탄수화물 에너지를 쓰게 된다고 한다. 10분이 지나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우리 체내의 지방 곧 고깃덩어리를 태우게 된다는 말이다. 달리 말해, 복부비만 등의 살을 빼자면, 적어도 1회에 20분 이상을 걸어야 한다는 셈이 된다. 20분의 걸음걸이를 성인의 걸음으로 환산하면 대략 2,500보 걸음이며, 음악의 빠르기말로 따져서는 안단테의 걸음이어야 한다.) , 1회에 20분 이상을 걷되, 팔흔들기는 크게, 보무(步武)는 씩씩하게여야 한다는 거 아닌가. 그래야 몸속 지방 에너지를 더 소비할 게 아닌가.)

    걷기를 앗아간 그 주범을 생각해 보았다. 10km 20km쯤 걷기야 예사였다. 그런데 지금은 시간과 탈 것이 많아 걷기가 줄어든 것 같다. 일찍이 시간은 돈이다라고 했다. 외교관이자 과학자, 저술가인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이 한 말이다. 이 명언에는 시간은 소중하므로 낭비하지 말라는 교훈이 담겨져 있다.

    (사실 우리네는 따로 운동으로 여기며 걷기를 행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요란을 떠는 거라고도 할 수 있다. 젊은 날 우리는 걷는 일이 오히려 고역이었다. 시오리 학교길, 일 백리 장길, 천 리 한양 과것길... . 거다가 문명의 이기(利器)인 자전거를 비롯한 자동차 등 온갖 탈것이 등장하게 되면서 걷는 일이 부쩍 잦아들었다. 심하게 말하자면, 너나없이 다리가 부실해졌다. 바삐 현대를 살아가면서, 외교관이자 과학자이자 저술가였던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의 명언을 그대로 따른 게 화근이다. 그는 일찍이 시간은 돈이다.”라고 했다. 참말로 그랬다. 우리는 매양 바쁘기만 하였다. 뒤 돌아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서 자동차를 몰라 질주했던 게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시간은 돈이다.”건강은 돈이다.”를 맞바꿔치기해 왔던 셈이다.)

     

    무엇보다도 시간을 절약하고 돈을 벌고자 탈 것을 이용한다. 현대인들의 경쟁은 최선의 시간단축과 축지법에 있다. 우리 인생은 시간과 돈에 쫓기니 탈것을 이용함으로서 시간도 절약하고 돈도 번다고나 할까? (다들 젊은날엔 시간을 절약하고 보다 많은 돈을 벌고자 탈것을 이용해서 쌩쌩 달려야만 했다. *, 새로운 단락으로 짓지 말고, 위 단락에 달아써야한다. 그 이유는, 단락의 네 가지 원리 가운데 통일성일관성에 관련!)

     

    건강은 곧 돈이다. 즉 건강이 간접적인 돈벌이다. 개인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나라가 건강해지게 된다. 결국에는 개인의 돈이 건강으로 인하여 지출이 줄고 나라도 부강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병이라도 걸리면 그 비용은 결국 나중에 더 큰 돈으로 치러야 하는 경우를 맞는다. 설령 보험이 있다한들 잃어버린 건강을 되돌려 주지는 못한다.

    (위에서도 이미 이야기한 바 있지만, 건강이야말로 진정한 돈이다. 즉 건강이 간접적인 돈벌이이다. 개인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지고, 사회가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해지기 마련이다. 이를 바꾸어 말해도 되겠다. 개인마다 건강해지면 의료비 등 지출이 줄어들게 되고, 지역사회와 나라도 국민질병으로 인한 손실이 줄어들 것은 당연한 이치다.)

    내 일모작( 일모작(?)’ * 본인이 만들어낸 어휘인 경우, (?) 표시함이 좋다.)마지막 일자리는( 마지막 일자리였던 학교.) 자가운전으로 출퇴근을 해야 했다. 옛날에는 그 곳에서 살아야 할 곳이었다. (옛날 나의 선임자들은 그 직장의 사택(社宅)에서혹은 관사(官舍)에서 아예 살아야 했다.)걷는 것이 아무리 좋다지만 시간에 쫓겼다.(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동안에도 도보로 출퇴근하고픈 맘이 왜 아니 들었겠냐만, 시간에 쫓겨 행하지 못하였다.)나는 별 수 없이 교내순시를 강화했다.( 궁여지책으로 교내순시를 자주 함으로써 부족한 걷기를 벌충했다.)한 번 돌 것을 두 번( 두 번, 세 번 거듭)돌았다. ‘도랑치고 가재 잡는다.’더니( 도랑치고 가재잡고란 말이 있지 않은가.) 교내외를 돌다보면(교내외를 그렇게 걸어서 돌다보면,) 눈에 거슬리며 치워야하고 알아야할 일들이 발견되었다.( 눈에 거슬리는 것도 발견할 수 있었고, 치워야 하거나 고쳐야 할 사항들도 챙길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서, 쉬엄쉬엄 걷다가보면, 생각도 정리되곤 하였다.) 결국 경영에 도움이 되었으니 (자연스럽게, 학교 경영에 도움이 되었으니,)이를 두고 일거양득(一擧兩得)이었다 할까?

     

    이제 교직에서 물러난 지 20여년이 지났으니 벌써 옛이야기다. 그간 의식적으로 걷기를 해 보았다. 지금도 가까운 전주농생명과학고교 운동장에 나가면(나가면,) 걷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세월이 그 옛날과 같이 많이 걸을 수 없어 아쉽다. (사실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힘이 부쳐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걸을 수도 없다. 그 점 무척 아쉽다.)

     

    다행히 자전거의 고마움을 알게 되었다. (대신, 나는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 이 단락은 위 단락에 붙여써야 옳다. 단락의 원리 가운데 완결성과 관련! * ‘힘이 부쳐 걷기를 많이 줄였으나, 그 대신으로 자건거 타기를 한다.’부연함으로써 단락 완결!)‘자전거 타기는 걷기의 대체운동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자전거만 있으면 못가는 곳이 없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동력을 갖춘 자전거가 선보인지도(선보인 지도 * ‘는 불완전명사인 관계로 띄어쓰기가 필요하다. ) 오래다. 운동량이 걷기보다는 덜하지만 걷지 못하는 분께 권하고 싶다.

     

    누구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운동기능의(이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항이긴 하지만, 누구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신체의 운동 기능* 다들 알다시피 등의 말을 앞세워서 무언(無言)의 양해 구하기!) 저하가 빠르고 생명유지에 중요한 장기인 심장의 기능이 약해진다. 신체부위 가운데 전체 혈액의 2/3가 모여 있는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혈액순환에서 문제가 생긴다. 근육의 쇠퇴에 의해 심장에서 여러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의 순환작용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걷기의 효과가 노년기에 뇌졸중 위험과 혈압내리기는 물론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고,( 걷기의 효과는, 특히 노년기 걷기의 효과는 뇌졸중 발병을 줄여주고, 혈압을 내려주며,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지 않던가. *모든 이야기를 글쓴이 본인이 다 아는 듯 적지 않는 게 좋다. 일부러라도 전문가의 입을 빌려 전하는 것도 좋다. * 문장이 꼬여서는 곤란하다. , 병렬문에서는 서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 ‘ ~~하고 ~~하며 ~~하다!) 콜레스테롤과 혈액의 점도(粘度)를 낮추어 준다. 또 심장마비와 우울증예방 및 체지방과 당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음 체중조절은 물론 근육과 뼈의 강도를 높이고, 정형외과적 손상을 감소시켜 준다.

     

    보통 걸음걸이는 두 발이 평행한 11자 형태가 정상이다. (이제 걸음걸이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다들 너무도 잘 아는 사항이지만, 보통 걸음걸이는 두 발이 평행한, 11자 형태를 취하는 게 좋다.)가장 건강한 걸음걸이는 허리를 곧게 펴고 양발을 바깥쪽으로 10~15도 정도 벌려서 걷는 것이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뼈 건강에 좋지 않다.(잘못된 걸음걸이는 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 좋은 문장은 변화도 필요로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80%는 걷는 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습관에 문제가 있어 생겨난다니 이 또한 놀랍기만 하다.)'이상한 걸음'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팔자걸음, 안짱걸음, 절뚝걸음, 회전걸음 등 4가지 유형이다.(어쨌든, 이들 걸음걸이를 취하지 않는 게 좋다.’를 보태보면 좋겠다.)

     

    걷지 못하면 끝장이다.’는 신념으로 걷자!(이제 여러분께 권하노니, 다들 걷자. ‘걷지 못하면 끝장이다.’는 신념으로 걷도록 하자.) 어린이가 (아무튼, 어린아이가)처음 걸음마를 배우듯, 그 지경에 이를 때까지 걸어야한다. 그래서 지팡이가 생겨났고, 요즈음은 보행 보조기에 의존하여 걷는다. 나는 구순이(구순(九旬) 가까운 지금까지도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으니 다행이고 복 받은 인생이다.

     

    택시야, 물렀거라!”(택시야, 물렀거라!’ * 혼자 속으로 말할 때에는 작은따옴표!)

     

    10km 20km는 못 걸을망정 오늘도 나는 걸으련다. ‘10분 투자에 10년 젊어지는 운동이 걷기란다. 88세에도(내 나이 88세임에도)먼 길엔 자전거가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좋고 행복한 삶인가?

     

    만보기야, 너는 오늘도 수고 많이 하겠구나!”

     

    (2017. 6. 15.)

     

    ) ’530걷기’: 1주일에 5, 30분간씩 걷기.

     

     

    문장치료사인 윤쌤(윤근택)의 말)

     

    일찍이 윌리엄 와트좋은 글 12개 척도를 제시한 바 있다. 그 가운데에는 성실성도 들어 있다. 성실성이란, 자기다운 글을 정성되이 적는 걸 이른다. 위 글이 과연 성실성이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너무도 흔해빠진, 남들이 이미 다 아는 내용을 적었을 따름이다.

    해서, 이런 유형의 글감은 다음과 같이 엮어나가야 성공한다.

     

    <어느덧 9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나한테는 자전거 한 대가 있다. 웬만한 거리는 자전기를 타고 이동한다. 내 애마(愛馬)인 자전거는 걷기 대용품이다. 마음 같아서는 10 , 100 리도 매일 걷고프나 힘이 부쳐 부득이 자전거를 이용해 걷기운동을 한다. 학교 책임자 내지 교장으로 지내면서 겪은 일 소개 돌이켜보니, 가족들 먹여 살리느라 시간이 돈이다하며 그렇게 앞만 보고 질주했던 것 같다. 다들 아는 사항이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걷기운동은 밑천 크게 들이지 않고 ~~한 효과가 있다는 거 아닌가. ~~한 권고를 생각해서라도 나는 다리가 아예 풀려 한 걸음도 떼놓을 수 없을 때까지 걸어야겠다. 영화 포레스토 검프속 주인공은 한 평생 달렸지만, 나는 여생 내내 걸어야겠다. 만보(漫步), 만보(萬步)를 걸어야겠다.>

     

     

     

    * 이 글은 본인의 블로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국디지털도서관 본인의 서재, 국디지털도서관 윤근택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본인의 카페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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