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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장수련(103)
    문장이론/문장수련(문장이론) 2017. 6. 29. 11:52

    문장수련(103)

     

    윤근택(수필가/문장치료사/수필평론가)

     

    이번 호에도 전주에 사시는 김학(金鶴)’ 수필가께서 e메일로 보내주신 어느 분의 글을 텍스트로 삼는다.

     

    원문 읽기)

     

     

    붉은 머리 오목눈이

     

     

     

    꽃밭정이수필문학회 전 ○○

     

     

    어릴 적에 아버지한테 한 번쯤 들어본 말이 있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가랑이 찢어지라고 부지런히 따라가면 되지?’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사다리 놓고 올라가면 되지?’

     

    자식이 행여나 턱없이 욕심을 부리면 뒷바라지를 못하는 능력 없는 아버지가 될까 봐 미리 자제시키려는 깊은 마음을 안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서였다. 작학관보(雀學鸛步), 참새작/ 배울학/황새관/걸을보, 즉 참새가 황새의 걸음을 배운다는 뜻인데 참새도 부지런하고 수다쟁이인 뱁새도 부지런하다. 뱁새는 한시 반시도 쉬지 않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꼬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며 경계도 하고 좋아하는 벌레도 찾는다. 황새처럼 멀리는 날아가지 못하나 가까운 거리는 더 민첩하게 잘 날지 않는가! 뱁새는 참새보다 작은데도 생김새는 붉은 머리에 눈은 쏘~옥 들어가서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이쁜 이름이 실은 본명이라고 한다.

     

     

    주로 덤블과 갈대숲에서 30~50마리가 집단으로 살아가는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부부는 봄이 되면 지푸라기와 풀잎을 물어다가는 부지런히 엮어서 작고 아담한 집을 짓는다. 그리고는 그 속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그런데 이런 광경을 멀리 나무 위에서 살피던 뻐꾸기란 놈은 집을 짓거나 알을 품을 생각은 하지 않고 집주인 뱁새가 외출하기만 기다렸다가 뱁새 둥지에다 번개같이 알을 낳고는 뒤도 안 보고 날아가 버린다. 이렇게 뻐꾸기는 한 곳이 아닌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탁란을 하는 것이다. 그날부터 뱁새둥지는 탁아소가 된다. 뱁새를 속이기 위하여 색깔까지 뱁새 알처럼 파란 알을 낳는다. 순진한 뱁새는 자기 알과 뻐꾸기 알을 함께 품는다. 그런데 뱁새의 부화 기간은 14일 정도인데 뻐꾸기는 2~3일 빠른 11~12일이다. 그래서 뱁새 알보다 먼저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갓 태어났음에도 자기의 등으로 뱁새 알을 하나씩 밖으로 밀어내 버린다. 마치 자기가 진짜배기 뱁새 새끼인 양, 뱁새 어미가 주는 먹이를 혼자 독식하기 위해서다. 뱁새는 몸집이 자기보다 훨씬 큰 새끼 뻐꾸기를 제 새끼처럼 키운다. 그럼에도 얌체족인 뻐꾸기 새끼는 미처 알을 다 밀어내지 못하고 뱁새 새끼가 태어나면 갓 태어난 뱁새 새끼도 떨어뜨린다. 그런데 한 번 이런 일을 당해본 뱁새는 두 번 다시 속지 않고 뻐꾸기 알을 밀어내거나 아예 둥지를 통째로 버리고 떠난다고 한다.

     

     

    그러면 뻐꾸기는 왜 탁란을 할까? 여름 철새인 뻐꾸기는 5월에 와서 8월에 가는데 먼 거리를 날아오느라 탈진한 상태이고 머무는 동안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울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한다. 뱁새가 자기 새끼가 아닌 줄 알고 다시는 뻐꾸기 새끼를 찾지 않으니 뻐꾸기 새끼는 부모 잃은 고아가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 ~하는 울음소리가 어미를 찾는 소리인지 어딘가 처량하게 들린다. 뱁새 어미는 탁란(托卵)을 부화하며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진짜 자신의 새끼를 모두 죽게 한 뻐꾸기 새끼한테 배은망덕한 놈이라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는지 비좁은 덤불 사이를 옮겨 다니며 '비비비, 씨씨씨한다.

     

     

    사람 관계에서도 탁란을 하고 배은망덕한 인간들이 많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저 잘나서 성공한 줄로만 아는 인간들 말이다. 나도 퇴직하고 한동안 '비비비, 씨씨씨한 적이 있었다. ‘누가 당신을 한 번 배신했다면 그 사람 탓이고, 두 번 배신했다면 당신 탓이다.’는 엘리노어의 말이 생각난다.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도 한 번은 속으나 두 번은 속지 않는다고 한다. 100세 시대라는데 앞으로도 반전에 반전을 하기에 충분한 젊음과 패기가 있지 않던가? 지금은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냉정하게 멀어졌기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내와 자식에게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형제들도 손주가 태어나면 그들만의 왕국이 건설되지 않던가! 그러나 다 떠나도 어머니는 결코 떠나지 않는다. 일 년 만에 부화시킨 새끼를 수 십 년 키우고 그것도 부족하여 새로운 둥지까지 마련해주는 어머니의 그 크신 사랑을 그 무엇과 비교하랴?

     

    문장치료사 윤쌤(윤근택)이 손본 부분들]

     

    붉은 머리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 고유명사화하였으니, 모조리 붙여쓰기 함이?)

     

     

     

    꽃밭정이수필문학회 전 ○○

     

     

    어릴 적에 아버지한테[아버지한테서 * ‘-한테는 여격조사(與格助詞)to, ‘-한테서는 시발격조사(始發格助詞)from.] 한 번쯤(자주 * 고쳐본 이유 : 교훈적 비유 말씀 자주 들었음을 강조함.) 들어본 말이 있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지는 법이다!”

    [그때 그 어린것은 반항심에서 마음속으로나마 대꾸하곤 했다. *고쳐본 이유 : 청소년기의 반항심을 은근히 나타내고, 아울러 그 어린것이를 씀으로써 이따가 나올 황구(黃口; 어린 새)와 자신을 견주어 말함. * 이미지 결합! * 대화체 문장은,발화자(發話者)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하고자 가급적 중간중간에 짧은 어구(語句)를 삽입하기 바람.]

    가랑이 찢어지라고 부지런히 따라가면 되지?’

    (이 빈 자리에 삽입해 볼만한 어구 : ‘한편, 아버지는 다음과 같은 말씀도 곧잘 하였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이 빈 자리에도 삽입해 볼만한 어구 : ‘그러면, 그 어린것이 또다시 속마음으로 이렇게 대꾸를 해댔다.’)

    사다리 놓고 올라가면 되지?’

     

    자식이 행여나 턱없이 욕심을 부리면 뒷바라지를 못하는 능력 없는 아버지가 될까봐(, 자제시키려는 깊은 마음을 안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서였다.[행여, 자식이 턱없이 욕심을 부리게 되면, 끝까지 뒷바라지를 못할세라, 미리미리 자제시키려 들던 그 깊은 마음. 아버지의 그 마음을 안 것은 오랜 세월이 지나 내가 (?)남매의 애비가 된 뒤였다. *‘행여다음에 쓰인 쉼표(‘,’)는 문장 전체에 걸림을 뜻한다.‘되면다음에 쓰인 쉼표는 그 앞부분까지가 종속절임을 나타낸다. ‘되면다음에 쓰인 쉼표와 못할세라다음에 쓰인 쉼표는 그 부분이 삽입구임을 나타낸다. ‘마음.’으로 처리한 것은, ()에서 항용 말하는 이미지 유출방지를 위함이다. ‘마음. 아버지의 그 마음을의 표현 방식은, 문장수사법상 연쇄법이다. 연쇄법의 가장 좋은 예) 원숭이 똥구멍은 빨갛다.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는 것은 바나나. 바나나는 길다.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빠르다. 빠른 것은 비행기. 비행기는 높다. 높은 것은 태극기.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작학관보(雀學鸛步), 참새작/ 배울학/황새관/걸을보, 즉 참새가 황새의 걸음을 배운다는 뜻인데 참새도 부지런하고 수다쟁이인 뱁새도 부지런하다.[오늘은 문득, 지난 날 내 아버지가 말한 뱁새를 다시 떠올려 본다. 뱁새를 논하자면, ‘작학관보(雀學鸛步)’부터 아니 떠올릴 수가 없다. 작학관보란, 참새[] 황새[] 걸음을 배운다는 뜻이다.* 병기(倂記)할 적에 독음(讀音)이 같으면 소괄호, 독음이 같지 않으면 대괄호! 일찍이 어른들은 그 사자성어에 빗대,‘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가... ’했겠지만, 뱁새인들 참새처럼 황새걸음을 배우려 들지 않을라고? 실제로 참새도 바지런하지만 뱁새도 바지런하다. 그리고 둘 다 수다쟁이처럼 재잘대기를 잘한다. * 고쳐본 이유 : 주체가 뱁새이니 뱁새부터 앞세워야 한다. , 도입부에서 이미 쓴 아버지의 말을 다시 변조(變調) 시킬 필요가 있다.) 뱁새는 한시 반시도 쉬지 않고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꼬리를 좌우로 흔들기도 하며 경계도 하고 좋아하는 벌레도 찾는다.(참말로 뱁새는 바지런하다. 한시 아니, 반시도 쉬지 않고 고개와 꽁지를 좌우로 흔들어댄다. 그러는 것이 몸집이 작은 터라 포식자를 경계하는 행위이리라. 그러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벌레를 잘도 잡아댄다. * 고쳐본 이유 : 연결형 어미인 ‘-가 어디어디에 걸리는지 헷갈려서.) 황새처럼 멀리는 날아가지 못하나(지난날 내 아버지가 이르던 말씀대로, 황새처럼 한꺼번에 멀리는 날아가지 못하나,) 가까운 거리는 더 민첩하게 잘 날지 않는가!(오히려, 몸집이 작아서 가까운 거리와 나뭇가지 사이는 더 민첩하게 날지 않던가. *고쳐본 이유 : 글쓴이는 뱁새를 평소 잘 관찰한 듯이, 실감나게!) 뱁새는 참새보다 작은데도 생김새는 붉은 머리에 눈은 쏘~옥 들어가서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이쁜 이름이 실은 본명이라고 한다.(뱁새는 참새보다 몸집이 작다. 붉은 빛이 도는 머리에다 눈이 쏘옥 들어가 있어, ‘붉은머리오목눈이란 이쁜 이름도 지녔다. 물론 오목눈이과(-)’텃새 가운데는 오목눈이’,‘흰머리오목눈이’,‘스윈호오목눈이등이 있다. 눈이 쏘옥 들어간 산새이면 오목눈이라 보면 된다. * 고쳐본 이유 :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 공유코자! 읽는 맛을 더해주고자!)

     

     

    주로 덤블과(덤불과) 갈대숲에서 30~50마리가(30~50마리씩) 집단으로 살아가는 뱁새(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들 즉 붉은머리오목눈이들. 그들 )부부는 봄이 되면 지푸라기와 풀잎을 물어다가는 부지런히 엮어서 작고 아담한 집을 짓는다. 그리고는 그 속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그런데 이런 광경을 멀리 나무 위에서 살피던 뻐꾸기란[ 뻐꾸기류(-)의 새들은 * 고친 이유 : 뻐꾸기, 두견이, 벙어리뻐꾸기 등은 두견이과(-)에 속하며 다들 그러한 습성을 지녔기에. 참고사항) ‘버드나무란 나무는 없다. ‘참나무란 나무도 없다. 대신, ‘버드나무과(-)’참나무과(-)’는 있다. 이는 논리학에서 말하는 상위개념 하위개념에 관한 사항임.]놈은 집을 짓거나 알을 품을 생각은 하지 않고 집주인 뱁새가 외출하기만 기다렸다가 뱁새 둥지에다 번개같이 알을 낳고는 뒤도 안 보고 날아가 버린다. (문장이 너절하니 두,세 문장으로 갈라짓기를.)이렇게 뻐꾸기는 한 곳이 아닌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탁란[(탁란(托卵)* 고친 이유 : 뒤에 탁란(托卵)’이라고 병기한 곳이 있는데, 맨 처음 쓰였을 때에만 한자 병기 할 것! 이런 실수 거듭하지 말 것! 이미 위에서 언급한 사항 다시 적을 때에도 다시 말하거니와 등을 앞세워 독자들로부터 양해를 구하는 버릇들이기! 달리 말해, 글쓴이는 글 전체를 휘어잡으라는 충고!) 하는 것이다. 그날부터 뱁새둥지는 탁아소가 된다. 뱁새를 속이기 위하여 색깔까지 뱁새 알처럼 파란 알을 낳는다. 순진한 뱁새는 자기 알과 뻐꾸기 알을 함께 품는다. 그런데 뱁새의 부화 기간은 14일 정도인데 뻐꾸기는 2~3일 빠른 11~12일이다. 그래서 뱁새 알보다 먼저 부화된 뻐꾸기 새끼는 갓 태어났음에도 자기의 등으로 뱁새 알을 하나씩 밖으로 밀어내 버린다. 마치 자기가 진짜배기 뱁새 새끼인 양, 뱁새 어미가 주는 먹이를 혼자 독식하기 위해서다. 뱁새는 몸집이 자기보다 훨씬 큰 새끼 뻐꾸기를 제 새끼처럼 키운다. 그럼에도 얌체족인 뻐꾸기 새끼는 미처 알을 다 밀어내지 못하고 뱁새 새끼가 태어나면 갓 태어난 뱁새 새끼도 떨어뜨린다. 그런데 한 번 이런 일을 당해본 뱁새는 두 번 다시 속지 않고 뻐꾸기 알을 밀어내거나 아예 둥지를 통째로 버리고 떠난다고 한다.(글쓴이한테는 안 된 이야기이지만, 사실 뱁새두견이과의 새들의 이러한 관계를 다룬 글은 참으로 많았다. 심지어, 유사한 글로 자신의 데뷔작으로 삼은 예도 많았다. 그러니 신선도가 무척 떨어진다. 그러니 오히려 두견이과 새들입장에서, 그들 탁란 사유(?)를 다른 측면에서 접근해봄이?

     

    *이 윤쌤의 글 가운데에는 겨울밤의 우화(寓話)(4)’가 있고,

    겨울밤의 우화(寓話)(4)/ 윤근택 수필가 2017.05.27

    위 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님, 저흰들 왜 둥지를 손수 틀고 싶지 않겠어요? 하지만, 저희 뻐꾸기과(-) 또는 두견이과(-) 새들은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지니고 있었던 걸요.

    이에,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눈이 휘둥그레져,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다.

    저희 종족은 나뭇가지에 앉기가 불편한 발 구조로 태어났단 말이에요. 그러니 둥지를 쉽게 틀 수가 있겠어요? 조류학자 윤 아무개 박사한테 한번 알아보세요.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어찌 그리 슬픈 사연이 .

    뻐꾸기들은 덧붙였다.

    붉은머리오목눈이님, 이런 말씀 드리기는 뭣하지만요, 댁도 뻐꾸기 같아요. 다만, 집을 잘 지을 뿐.” >

     

     

    그러면 뻐꾸기는 왜 탁란을 할까? 여름 철새인 뻐꾸기는 5월에 와서 8월에 가는데(가는데,) 먼 거리를 날아오느라 탈진한 상태이고(상태이고,) 머무는 동안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울 시간적 여유(여유) 없다고 한다. 뱁새가 자기 새끼가 아닌 줄 알고 다시는 뻐꾸기 새끼를 찾지 않으니 뻐꾸기 새끼는 부모 잃은 고아가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 ~하는 울음소리가 어미를 찾는 소리인지 어딘가 처량하게 들린다.(뱁새가 ~ 들린다.’까지는 본 단락 내용과 이질적(異質的) 요소다. 그러니 달리 바꾸어 써야 한다. * 단락의 네 가지 원리 가운데 통일성과 관련됨. 통일성이란, 단락 내에서 다루는 화제는 하나여야 함을 말한다.) 뱁새 어미는 탁란(托卵)을 부화하며 키우느라 고생했는데 진짜 자신의 새끼를 모두 죽게 한 뻐꾸기 새끼한테 배은망덕한 놈이라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는지 비좁은 덤불 사이를 옮겨 다니며 '비비비, 씨씨씨한다.

     

     

    사람 관계에서도 탁란을 하고 배은망덕한 (탁란을 한 다음 배은방덕 하는 * 고친 이유 : 문맥상‘~하고 ~하고동시성(同時性)이 아닌 관계로.)인간들이 많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저 잘나서 성공한 줄로만 아는 인간들 말이다. 나도 퇴직하고 한동안 '비비비, 씨씨씨한 적이 있었다. ‘누가 당신을 한 번 배신했다면 그 사람 탓이고, 두 번 배신했다면 당신 탓이다.’(직접화법은 큰따옴표로 처리하기!)는 엘리노어의[저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영부인 엘리노어의(?)]말이 생각난다.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도 한 번은 속으나 두 번은 속지 않는다고 한다. 100세 시대라는데 앞으로도 반전에 반전을 하기에 충분한 젊음과 패기가 있지 않던가? 지금은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냉정하게 멀어졌기에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내와 자식에게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형제들도 손주가 태어나면 그들만의 왕국이 건설되지 않던가! 그러나 다 떠나도 어머니는 결코 떠나지 않는다.( ‘100~ 떠나지 않는다.’까지는 보편적인 사항 혹은 일반적인 세태를 이야기 한 것에 불과하다. * 본디 수필은 자기고백의 문학이라 했으니, 철저히 나와 내 가족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또 끝냄이 좋다.)일 년 만에 부화시킨 새끼를 수 십 년 키우고 그것도 부족하여 새로운 둥지까지 마련해주는 어머니의 그 크신 사랑을 그 무엇과 비교하랴?

     

     

    * 공지사항 :

     

    나는 여태도록 이 문장수련시리물 100회분까지 공짜로 많은 독자들한테 제공해 왔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나는 농부이면서 수필가이다. 특히, 나는 농부인 관계로, 농주(農酒)와 비료와 농약이 늘 필요하다.

    이제 감히 요청하오니, 적정 문장치료비(文章治療費)’를 받는 것이 합당하지 않겠나.

    성심성의껏 농주값,비료값, 농약값에 보태쓸 돈을 앞으로는 부쳐주시길.

    계좌 : 703967-02-028696(우체국,윤근택)

     

     

    (다음 호 계속)

     

    * 이 글은 본인의 블로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 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한국디지털도서관 본인의 서재,

    국디지털도서관 윤근택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본인의 카페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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