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음악 이야기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9)-‘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native american flute)'-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27. 17:21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9)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native american flute)'-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본문 읽기에 앞서) 애독자님들께서는 아래 글을 찬찬히 살펴보시길. 사슬구조로 되어 있음을 아실 것이다. 아이디어(어휘)들이 면면 이어져 있다. ' (Sun circle(실마리) -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 - 주술적, 영적 - 인디언 도덕경 - 체로키 - 세콰이어 - 어메이징 글레이스- 존 뉴턴 - 카를로스 나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평소 내가 즐겨쓰는 '연상의 사슬구조'와 사뭇 다르다. 기왕지사 내친걸음 하나 더. 고고학자는 사금파리 하나를 가지고도 전체 그릇 모양, 재질, 제작법 등을 복원해내고, 그 그릇을 쓴 고대인들의 생..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8)-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어’-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21. 19:40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8) -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어’-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우리네 그 많은 속담들 가운데에는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는다.’도 있다. 그 뜻이 비슷한 속담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 내가 40대 초반에, 동물의 등뼈처럼 생겨먹은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일대를, 악단 ‘Cusco’의 앨범, 첫 번째 트랙 에 이끌려, 특히 지금 페루의 옛 나라 ‘잉카제국’곳곳을 음악여행한 적 있다. ‘안데스 음악’으로 대표되는 . 안데스 산맥에 자리한 나라들. 베네수엘라 - 콜롬비아 -에콰도르(내 넷째 누님의 둘째 아들이자, 내 생질인 ‘정욱이네 가족’이 직장 관계상 그곳에 지금 이주해 있다. 내 생질은 ‘클라리넷 연주자’이기도 하..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7) - 물편의 노래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13. 20:57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7) - 물편의 노래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예술가한테는 ‘모티브’라는 게 있다. ‘영감’이라는 게 있다. 나는 늘 이들 둘을 생명수처럼 여긴다. 나는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음악 듣기’가 일상이 되어 있는데... . 이번에는 ‘실비 바르땅(Sylvie Vartan, 1944년~, 불가리아 소피아 태생, 프랑스 거주)’의 대표곡인을 다시 듣게 되었다. ‘마리짜’는 그녀의 고국인 불가리아에 자리한 강. 그녀가 8세 때 양친의 손에 이끌려, 공산화된 조국을 떠나, 특히 당시 외교관이었던 부친을 따라, 파리로 정치적인 망명을(?) 한 이후 유년시절의 추억을 회한과 함께 노랫말에 담고 있다. 후일 그..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6) - ‘조각보 수필(모자이크 에세이)’-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9. 13:30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6) - ‘조각보 수필(모자이크 에세이)’-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작가의 말) 이 글을 적기에 앞서, 밝혀둘 게 딱 하나 있다. 감히, 대한민국 수필계에다 던지는 말이기도 하니, 다들 눈 부릅뜨고서 주목하시길. 적어도 '당신들끼리 리그'는 아니 되어야 하지않겠나? 이미 여러 차례 애독자님들께 고백하였지만, 나는 진즉에 무얼 알아서 적은 글은 거의 없다, 40여 년 수필작가 행세하는 동안. 대신, 나는 한 편의 글을 적고 난 뒤 당해 작품과 관련된 토막 지식들이 어우러져서, 제대로 된, 한 덩어리로서 질서로운, 온전한 어떤 모양새를 갖추어졌다고 믿고 지낸다. 내가 생각해보아도 이는 신기한 일. ‘체화(體化)의 과정’을 거쳤다고나 할까. 나..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5) - ‘윤 수필가,‘불의 땅’에 오다’-수필/음악 이야기 2024. 3. 3. 16:57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5) - ‘윤 수필가,‘불의 땅’에 오다’-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지금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반반 차지한다는 ‘불의 땅’에 와 있다. 몇몇 날, 여태 다녀간 그 많은 세상의 여행가들과 달리, 그 많은 미식가들과 달리, 참말로 나는‘머리에 쥐가 나도록’, ‘A4 용지로 10여 장’ 메모해가면서 여행 스케치. 지금부터는 마치 세계사 기말고사 시험 공부하는 학생처럼 요점만 간단히 간단히. 이 섬 이름은 ‘티에라 엘 푸에고(Terra el Fuego)’ 이다. ‘불의 땅’으로 번역한다. 1520년 포르투갈 출신인‘마젤란(1480~1521)’이 에스파냐(현 스페인) 여왕을 꼬드겨(?), 지원금까지 두둑 받아, 그들 원주민들로부터 노획한 황금을..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4)- ‘음악도 추억이요, 체험이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4. 20:21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4) - ‘음악도 추억이요, 체험이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지난 호, 제 163화에서는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아말피 해변도로’를 주(主)로 적었다. 내가 가고자하는 ‘소렌토’와 ‘포지타노’의산발치에 닦은 해안도로. 이 해안도로는 세계도처 여행객들을 유혹하여(?), 명승지로 이름을 얻은 곳. 문득, 시계바늘을 지금으로부터 30~40년 전으로 되돌리게 된다. 내 젊은 날 ‘물편’에서 총 4년간 살았다. 울릉 2년, 영덕 1년, 울진 1년. 물론, 직장관계상 그러했지만... . 나는 이 길, ‘아말피 해변도로’를, 15분 간격으로 오는,‘아말피 SISTA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놀랍게도(?) 여느 여행자들의 호들갑(사진, 후기, 맛..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3)- ‘윤 수필가, 드디어 미쳤어’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4. 15:46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3) - ‘윤 수필가, 드디어 미쳤어’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몇 분 아니 되시는 애독자님들께 e메일로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1)’와 그 ‘(162)’를 잇달아 발송하면서, 허두(虛頭)에 공히 이렇게 적었다. 이하는 몇 분 뮤즈들한테 수일간 진력나도록, 고문으로(?), 연거푸 날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오·탈자가 있는 그대로 옮긴다. 휴대전화기 배터리 충전해가면서... . 잠시. 저 밀양의 ‘장 아무개 뮤즈’께서는 40여 년 이러한 고문에(?) 시달리면서도 너무도 익숙해 있다. 경의를 표한다.) < 제 그 많은 종류의 연재수필들 가운데에서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만을 떼어서라도 한번 생각해보자고요. 현..
-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2) -‘윤 수필가, 시간여행을 떠나다 -수필/음악 이야기 2024. 2. 22. 13:14
농부 수필가가 쓰는 음악 이야기(162) -‘윤 수필가, 시간여행을 떠나다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는 며칠 동안 정말로 쉼 없이 여행하였다. 온 전신이 아플 정도로, 시쳇말로 머리에 쥐가 나도록 공부하였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를 두루 여행하였다. 듣고, 읽고, 메모하고 하면서 딴에는 부지런을 떨었다. 시간적으로는 1700년대와 2024년 현재까지를 어지러이 오가고 있었다. 내 신실한 애독자님들께 이처럼 온통 헷갈리게 해두고서, 더 엉뚱한 이야기. 나는 요즘 젊은이들 표현대로이면,‘3-Job의 남정네’이다. 농부 겸 수필작가 겸 아파트 경비원. 격일제로 농장, 격일제로 아파트 경비실. ‘하루는 농장 근무, 하루는 경비실 근무’. 이를 바꿔 말하면,‘하루는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