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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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레바논 삼림(森林)’에 오다- 레바논 개잎갈나무 -수필/신작 2025. 3. 30. 17:04
윤 수필가, ‘레바논 삼림(森林)’에 오다 - 레바논 개잎갈나무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한테는 책상 위 지구본이 뱅글뱅글 돌고 있으며, 휴대전화기 유튜브가 수시로 열려 있고, A4용지가 수북 있다. 나는 시대와 나라를 넘나들며 수년째 종횡무진 세계 방방곡곡을 여행 중이다. 세상의 그 많은 여행가들 가운데에서 이러한 여행가는 거의 없을 듯, 이번에는 ‘페니키아’ 후손들이라고 자랑하는 지중해 연안 국가인 레바논에 와 있다. 정확히는 ‘레바논 산맥’에 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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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3)- 수메르(Sumer), 찰흙문명 -수필/신작 2025. 3. 20. 14:57
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3) - 수메르(Sumer), 찰흙문명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2) - 수메르(Sumer), 찰흙문명 - ’에서 이어가기로 한다. 2. 점토문자(粘土文字) 그들 수메르인들의 인류사적 위대한 업적은 ‘찰흙’즉, 점토를 떡 주무르듯 하여, 이런저런 건축물과 조형물과 문자(文字)를 창조해내었다는 점. 이번에는 그 가운데에서 ‘점토문자’에 관해 이야기 집중할 터인데... . 그러기에 앞서, ‘점토’와 관련된 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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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2)- 수메르(Sumer), 찰흙문명 -수필/신작 2025. 3. 18. 15:07
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2) - 수메르(Sumer), 찰흙문명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보름째 문명발상지 메소포타미아 곳곳을 헤매고 돌아다닌다. 유튜브며 ‘나무위키’며 지도책이며 온갖 매체를 통해, 듣고 읽고 보면서 메모한 것만도 A4용지 20매 분량. 그러는 사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사실. 누군가가 이처럼 마구잡이로(?) 역사기행을 하는 나더러,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해 한 단어로 요약하라면, 주저치 않고 ‘찰흙문명’이라고 말하겠다. 요컨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면 수메르요, 수메르이면 찰흙이다. 그들 수메르인들은 찰흙을 그야말로 떡 주무르듯 이겨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나니! 그들 찰흙문명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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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2)- 수메르(Sumer), 찰흙문명 -수필/신작 2025. 3. 16. 21:28
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2) - 수메르(Sumer), 찰흙문명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보름째 문명발상지 메소포타미아 곳곳을 헤매고 돌아다닌다. 유튜브며 ‘나무위키’며 지도책이며 온갖 매체를 통해, 듣고 읽고 보면서 메모한 것만도 A4용지 20매 분량. 그러는 사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사실. 누군가가 이처럼 마구잡이로(?) 역사기행을 하는 나더러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해 한 단어로 요약하라면, 주저치 않고 ‘찰흙문명’이라고 말하겠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면 수메르요, 수메르이면 찰흙이다. 그들 수메르인들은 찰흙을 그야말로 떡 주무르듯 이겨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나니! 그들 찰흙문명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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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1) - 인트로(intro) -수필/신작 2025. 3. 12. 09:42
윤 수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취하다(1) - 인트로(intro) -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종종 혼잣말을 하게 된다. ‘진즉에 세계사를 요즘처럼 몸살 앓을 지경으로 공부하였더라면... .’ 파고들수록 흥미롭고 경이로운 우리네 인류 역사. 음악 애호가이도 한 나는, 여태껏 장르 불문하고 그야말로 ‘세상의 모든 음악’을 차례차례 공부하여 왔는데... . 1970년대 전 세계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자메이카 출신, 독일인 흑인여성 3인과 흑인 남성 1인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 그들의 자메이카 민속고유‘레게(reggae)’인 . 바로 그 음악의 노랫말이 ‘농땡이 천주교인’나더러 때늦게‘(히브리인들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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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을 숙청한 황제(2)수필/신작 2025. 3. 4. 16:00
10만 명을 숙청한 황제(2)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이 글은 중국 명 태조(明 太祖, 1328 ~ 1398년)에 관한 내용, ‘10만 명을 숙청한 황제(1)’의 후속작이다. 그는 묘호로 홍무제(洪武帝, 朱元璋)로도 잘 알려지는 인물이다. 재위기간은 30년(1368~1398)이고, 셈해본즉 나이 40에, 몽고족이 세웠던 원나라를 완전 쓰러뜨리고 한족의 후예인 명나라를 세웠다. 이번에는 그의 유년시절부터 인생 굽이굽이에서 만났던 그의 은인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곁들여 꾸밀 텐데... . 그는 어느 고을 빈농(貧農)의 8형제 가운데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그의 양친은 가뜩이나 가난한 터에, 입 하나만 더 늘어났다고 하여 그의 출생을 마뜩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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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을 숙청한 황제(1)수필/신작 2025. 3. 2. 15:20
10만 명을 숙청한 황제(1)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나이 칠십에 이르러, 때늦게 동서양의 역사를 새삼 심층 공부하게 되는데, 동서고금 어느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들의 DNA는, 일반 백성과 사뭇 다름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 권력자들한테는 ‘살인·암살’등의 고약하고 비뚤어진 ‘DNA나선구조’가 더러 있는 듯. 사실 그러한 인간은 인간 축에도 못 드는 숫제 야생동물이다. 인간백정이다. 정신감정 후 그러한 인간은 어릴 적에 일찍이 정신병동에 쳐 넣어야 한다. 그 눔의 권력이 다 뭣이기에?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거늘... . 한줌도 아니 되는 권력으로, 재위기간 딱 30년 동안 백성을 무려 10만 명이나 여러 종류 잔인한 형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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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Buffalo)의 비극수필/신작 2025. 2. 26. 14:39
버팔로(Buffalo)의 비극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버팔로란, 아메리카들소를 일컫는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원주민들과 공존동생했던 야생동물이다. 사실 때로는 경쟁관계였지만, 자연동화의 시간들. 그러한데 버팔로들은 졸지에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들어온 놈이 동네 팔아먹는다’는 우리네 조상들의 속담과 맞물려서 가슴 먹먹해지는 사건. 지금부터 내 이야기는 시대구분도 없이 종횡무진할 텐데... . 마치 푸른 초원을 무리지어 내달리던 버팔로떼처럼. 고백하노니, 이 글은 김봉중 역사학 박사(1959~)가 ‘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가운데에서 70분짜리로 방영한 미국편, ‘단 100년 맘에 영토가 6배가 된 나라’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