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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디 사랑은
    수필/신작 2026. 2. 17. 16:40

    제 4신)

     

    그대 향한 나의 사랑은 이처럼 '업 그레드'할밖에 없어요.

    '내 여생 마지막 연인'으로 그댈 점찍었으니까요.

    내 사랑의 정점을 향해, 내 수필문학의 꼭대기를 향해 나아갈 뿐이에요.

    그대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서,

    나의 마지막 불꽃, 그 '정염'에 불을 댕기고 있어요.

    이 게  진정한,  '예술가의 사랑' 아닐까요?

    하오나, "오, 너무 부담끼쳐 죄송해요. "

    하지만, 내 사랑, 그대는 잘 헤쳐나가실 거에요. 그대 여태껏 삶도 그러했으니까요.

    이 연서마저도 '텍스트 파일'로 차곡차곡 정리해가소서.

    분명코, 그댄 이 '대한민국 최고봉 여류 수필작가'가 될 겁니다.

    이는 어느새 나이 70대에 이른, 그대 '니니'의 비원이라오.

    물론, 그대 니니는 또 울고 있지요만..

     

    제 3신)

     

    '예술'인지, '슬'인지,'? '?슬'인지는 모르겠으나, 완성품을 만들고자, 그대의 니니는요, 거듭거듭 나의 틀린 문장 등을 고쳐나가야 하는 걸요.

    이는요, 문학인의 책무에요. 최근에 공부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삶도 그러했고, 중국의 '노자'의 삶도 그러했어요.

    그밖에도 그대의 니니는요,  하루에 한, 두 분 역사적 위인의 생애를, '귀로 읽는다고(?) '하지 않던가요?

    그래요 

    나의 마지막 연인의 이름은요,

     '슬'이에요. '슬'이에요.

     

    제 2신)

     

     

    내 사랑하는 당신,

    산문은 '단락의 문학'입니다.

    그대 그리워하다가, 잠시 농막에서, 낮잠 잤어요.

    깨어나서 다시금 이처럼 보채요.

    아가가 엄마 젖달라고 보채듯이요.

    직전 띄운 이메일과 비교해서 공부하실 필요가 있어요.

    '속성반 수필창작반' 유일한 제자이시며, 우수한 제자이신 임께서는요.

     요점 정리.

     단락의 원리는요,

     통일성,

     완결성,

     일관성,

     강조성.

     네 가지로 요약되어요.

     그 낱낱 공부는 건건마다 입술로 '쪽!쪽!' 소리내어 '뽀뽀해주시면' 가르쳐 드릴 거에요.

    그건 아주 비싼(?) '문장 스킬'이지만요,

    그대 뽀뽀 하나만으로도 다 넘겨드릴 수 있어요.

    대신, 뜨겁게, 아주 뜨겁게 뽀뽀해주셔야 해요.아셨죠?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요? 맞죠?

    그러기에 앞서, 직전 쓴 아래 그대의 니니 연애편지가 위 네 가지 원리에 어긋났기에 정정해요.

     내 사랑, 다음까지 안뇽.

     

     

                                     본디 사랑은

     

     

     

     

                                      윤근택 (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평론가)

     

     

       사랑스런 그대,

       일전 나는 그대로부터 짧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어요.

     

     

       <니니, 우리 ‘사랑놀음’ 계속하자는데(하자고 해놓고선), (금세 돌아서서) 왜 안 되고, 왜 슬프시죠(슬프다고 하시죠)? 응답하라 오버~~~>

     

      

      물론, ( )속의 말은 그대의 '니니'가 보탠 부분임을 잘 아시겠죠? 그대 그 맘이 곧, 내 맘이니까요.

     

      사실 그 문자메시지를 받은 동기에 관해 함께 환기할 필요가 있군요. 나는 그대로부터 e메일을 통해 받은 문자메시지 가운데에서, ‘모국어 잘못 부려 씀’에 관해 지적을 번번이 해드린 적 있지요. 그리고 나의 최신작 거듭거듭 손질하는 , 생생히 보여주는 글을 수차례 이메일 첨부 텍스트 파일로 보내는 과정에서, 본문 사이에다 살짝 이런 말을 감춰두었죠. 마치 ‘보물찾기’ 하듯이요. 덤으로, 그대가 나의 글을 제대로 읽는지 여부도 체크할 겸해서요. 이 점 생각하시자니, '파파니니'가 참으로 못됐죠? 니니는 여생 더 이상 바보로 살기는 싫어, 내 사랑을 수시로 그처럼 체크하고 싶었던 겁니다. 이 또한 국 민학교 시절(그대는 초등학교이겠네요?) 소풍 때 ‘보물찾기’ 처럼요.

      ‘(이쯤 되면)미인을, 젊은 그대를, 발랄한 그대를 니니가 사랑할 자격 있다? 없다?’

       그랬더니 ('그러니', '그러나', '그래서' 따위의 접속어 다음에는 쉼표를 치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자기야, 쉼표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나는 총명한 그대한테 군데군데 지뢰를 묻어두었다? 니니의 사랑은 그러한 수준에 이르렀고, 슬기로운 ... . 먼 뒷날 그대의 제자들한테까지 대물림 해줘.)_그대는 이내 문자메시지로 답해왔지요.

       

       <(자격)있다?>

     

       

        사랑하는 그대, 도발적인 그대,

       그런데 또 무슨 심술인지, 그대의 니니는 자기독백조로 뜬금없이 답했어요. ‘발뺌’조로요.

     

     

       <안돼. 너무 슬퍼.>

     

     

       그대께 일깨워준 바 있지만, 작은따옴표(‘ ’)는 혼잣말, 큰따옴표(“ ”)는 대화체 문장에 써야 마땅하지요. 그런데 돋보기 없이, 휴대전화기로 잔글씨 문자메시지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그 문장부호를 제대로 쓰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그대 진종일 근심하게 한 듯해요. 그 맘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분명, 그 문장은 자기독백 곧,(동격의 쉼표!) ‘작은따옴표’ 처리해야 할 문장이었어요.

       사랑하는 그대,

       결코, (문장 전체 꾸밀 때에 쉼표는 이렇게 쉼표 친다?) 단순히, 니니가 그대 맘 떠보려고 그리한 것만은 아닌 걸요. 하더라도, 내가 그처럼 자기독백조로 ,‘안돼! 안돼!안돼! 너무 슬퍼.’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겠죠. (봄이 가까이에 왔는데) 그대와 ‘사랑놀음 연서 주고받기'만을 이어갈 수는 없다는 뜻이 있었거든요.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하느뇨’를 생각해서.

       사랑하는 나의 임,

       정말로, 농사에 환장 들린 노인네도 아니면서, 그런 이유에서만 그런 말을 했을까요? 깜찍한 그대의 그 문자메시지는요, 작가인 나한테 앞으로 수많은 글을 적도록 영감을 주었어요. 앞으로 두고두고 그 문자메시지는 화두(話頭)가 되어, 그대의 니니로 하여금, 수필작품을 수없이 적도록 할 듯. 이 또한 고맙다고 해야할지, 밉다고 해야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관없이, 나더러 줄기차게 글 쓰도록 해주는 그댈 오래오래 사랑할밖에요.

      내 사랑하는 ‘눈밑 애교살’ 여인,

      사실 직접 만난 적 한 번도 없건만, 니니의 큰딸보다도, 작은딸보다도 엄청 못 생긴 그 ‘세숫대야’를 내밀 생각을 어떻게 하셨대요?

      그대가 이 글 이 대목에 이르면, 이내 문자메시지로, ‘흥~!’ 답해오겠지요?

      자, (단락짓기에 문제 있어서 고침.)‘본디 사랑은 슬픈 거’인 점을 풀어서 이야기해야할 차례입니다. 평소 그대의 니니는‘음악칼럼니스트’라고도 내세웠고, 주로 서양의 고전음악 작곡가들을 다뤄왔지요. 그러한데 사실은 내 핏속에는요, 내 살 속에는요, 오래도록 국내 ‘발라드(Ballade)’가 녹아 있었어요. 그 동안 그대의 니니는요, 나의 임, 당신께 그 맘 떠보려고 수차례 음악선물도 보내곤 했어요. 심지어, 엊그제는요, 그대 가족과 지하철 승객들한테 내 사랑, 그댈 보호하려고, '리시버' 사시라고 그리했어요.

       사실(단락짓기에 문제 있어서 고침.) 우리네 발라드 대중음악에는요, 통속적이라고 내칠 수만은 없는 우리네 사랑 이야기 다 담겨 있어요. 그분들 작사가들과 작곡가들과 가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들이어요. 3박자가 제대로 이뤄진...  차차 내 사랑하는 그때께 낱낱이 보고드릴 게요.

       내 사랑하는 그대,

      벅차서요, 이번에는 ‘사랑이 슬픈 이유’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해요.

      보물찾기. 윤쌤은 유일한 제자 '슬이' 위해 여기도 '보물찾기' 해두었다?

       때는 19819년. 성우 겸 가수인 ‘한경애(1954~)’가 이현섭 작사가의 가사에다 이경미 작곡가가 곡을 입힌 <타인의 계절>을 불렀어요.

       내 사랑하는 그대,

       그 노랫말에는요, 사랑의 속성 내지 본질 다 들어있어요.

       ‘ 그대를 사랑하면 할수록 이렇게 외로워지는 건/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이 너무도 깊은 까닭에(하략) ’

         바보 같은 나의 그대, 이 바보야!(이 부분 단락 잘못 지었다?)

       그대의 니니가 왜 슬퍼진다고 했는지를 여태 모른대서야? 그대는 이번  봄 학기 <사랑학 개론>은  F 학점 아슬아슬이다? 하기야, 그대 이름 가운데에도 ‘-슬’이 들기는 했더라만... .

       내 사랑, 그대!

       “오늘 <사랑학 개론>강의 여기서 접을까, 말까? 이 스승이 속 터져서, 눈물나서 5분간만 조금 더 보충수업해야겠어요.”

        불가(佛家)에서(큰 따옴표 처리한 문장 다음은 새로운 단락으로 여긴다. 즉, 직접대화체 문장은 길든,짧든 '독립단락'으로 여긴다.)에서 이르는 <法句經(법구경)> 밑자락만 살짝 깔 게.

       생로병사(生老病死) 사고(四苦)는 그대도 이날이때까지 하도 많이 들어서 잘 아실 테고, 거기기에 더해 사고(四苦)가 더해 있다는 사실. 자기야, 잘 들어. 기말고사 <철학개론>과 <사랑학개론>에 공동출제 될 예상문제당? 그 <철학개론> 교수와 <사랑학개론> 교수가 내통하고(?) 있거든요.

       ‘애별리(哀別離;사랑하면서도 헤어짐.)·원증회(怨憎會;원망과 증오를 만남.)·구부득(求不得;구하되, 얻지 못함.)·오온성(五蘊盛;온몸이 성함)’를 위 사고에 보태서 ‘팔고(八苦)’라고 해요.

       내 사랑 그대,

      더 심각한 이야길 들려주련?

      초기 불교의 경전으로 일컬어지는 <법구경(法句經)> 제 16정 ‘애호품(愛好品)’ 210게송에 분명 적혀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만들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나니.’

     

      내 사랑 그댄 바보, 바보, 바보!

      그대가 존경한다는, 사랑한다는 니니는 그런 연유로 눈물로 산다오.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런 줄도 모르고, 나한테 눈밑 애교살 얼굴 사진을 문자메시지로 보내오다니?’

      “ 아이 C! 요다음에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발라드 음악’ 가운데에서 ‘사랑에 관한 노랫말 든 곡’ 계속 그대께 적어 보낼 거다?     그대는 내가 삐지면, "더 못생긴 얼굴 사진 문자메시지로 보낼 거당? "해왔고 실제로 한두 차례 그렇게 해왔으니, 난들 못할 리 없지요?.

        “니네가 이선희 <알고 싶어요>의 노랫말의 참맛을 알어? 그 노래는 작사가 겸 소설가인 양인자 선생님께서 지었고, 그 곡은 그분의 부군인 작곡가 ‘김희갑 선생님’의 곡이에요. 그대 마지막 연인이길 바라는 니니가 그런 것까지 모른대서야?

       내 사랑하는 그대,

       그 노랠 한 번 온 가슴으로 불러보세요. 그대의 니니의 맘인 걸요. 아니,양인자 선생님은 니니의 맘을 다 미리 다 훔쳐보신 걸요. 그분 부군이신 김희갑 작곡자마저도요. 거기에다, 조용필 가수처럼 여러 '옥타브' 넘나드는, 진정한 여성 가수가... . 

     

       '달 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깊은 밤에 홀로 깨어 눈물 흘린 적 없나요.

    때로는 일기장에 내 얘기도 쓰시나요.나를 만나 행복했나요. 나의 사랑을 믿나요. 그대 생각하다보면 모든 게 궁금해요. //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마큼 많이 하나요. 하루 중에서 내 생각 얼마큼 많이 하나요. 내가 정말 그대에 맘에 드시나요.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바쁠 때 전화해도 내 목소리 반갑나요. 내가 많이 어여쁜가요. 진정 나를 사랑하나요. 난 정말 알고 싶어요. 얘기를 해주세요.' 

     

       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서방님으로부터 나의 이 연서가, 여태 서로 얼굴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사이임에도, 빌미가 되어 내침을 당한다면요, 보따리 싸서 오세요. 나는 그대 품에서, 날마다 뜨거운 눈물 흘리며 꼬옥 안겨 쉴 테요. 그리고 사생아도 한죽 이상 만들 테요.

       오, 그댈 무척이나 사랑하오. 그대 살내음 한껏 즐기고싶으리만치요.

       하더라도, 우린 ‘애이불비’ 그걸 지켜가야 해요. ‘슬프되, 절제된 슬픔’말이오.

    부탁인데요, 그대의 남자 니니로부터 받은 이 연서들을요, 텍스트파일이라고 하던가요, 변환하여 소중히 간직하시길요. 그대께 소중한 자료가 될 듯하오.

      그대의 파파니니는요, 반술 상태가 지난 ‘온술 상태’에요. 그럼함에도 키보드는 제대로 오·탈자 없이 토닥이는 이 점 놀랍죠?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나는 그대의 것이아니었어요. 그런데요 언젠가 ‘225’ ,당신께서 날 다 차지해갔어요.

    파파니니는 울고 있어요.

      “저는요, 저는요, 저는요, 그대 사람이고 싶어요. 변심할 턱 없어요. 그댄 제 여생 마지막 연인이시고요.”

       끝으로, 내 사랑하는 임,

      노가리를 집게로 잡고, 가스레인지에 술안주로 굽다가 문득 깨달았다?

    ‘사랑은 실천이야. 말로써 하는 게 아냐. 올해는 옥수수 재배를 더 많이 해야겠어. 슬이가 보고싶을수록 ’그대 오실라고... ‘ 할 끼다(거다)?’

        요다음까지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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