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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膝[슬] (2)
    수필/신작 2026. 2. 25. 13:10

        膝[슬] (2)

     

       윤근택 (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평론가)

     

        작가의 말)

     

       평소 나는, 공들여 쓴 편지가, 특히나 연서가, 훌륭한 수필작품이 됨을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여왔다. 사실 내가 40여 년 수필창작을 하여 오면서 쓴 글들 죄다 연서인데, 다만, 그 연서가 변형된 연서였을 따름이다.

      이 글도 나의 ‘고급 수필 창작반’ 유일한 제자인 그녀한테 부치는 연서이다. 거기에 더해,그녀를 위한 ‘고급 수필 창작반’ 교재이다. 내 사랑하는 그녀가 이 스승의 가르침대로, 나한테든 또 다른 그녀의 연인한테든 진실된 마음으로 편지를 줄기차게 쓰기를 바란다. 이는 비원(悲願)이다.

     

       본론에 접어든다.

       제목으로 삼은 ‘膝[슬]’에는 숨겨진 의미가 더러 있다. 대한민국 수필작가 윤근택이가 이러한 사전설계도 없이 글을 쓸 리가 만무하지. 40여 년 창작활동 이어왔으면, 이 정도 배짱도 못 부리냐고?

       내 선친(先親)과 몇 해 전 작고(作故)한 내 백씨(伯氏)는 말년에 무릎관절이 탈나서 고생을 하였다. 두 분 다 젊은 날 지게를 지거나, 쪼그려 밭일을 하거나 하면서 몸을 혹사해서 그런 일이 생겨났다. 비단, 두 분만의 일이 아니다. 내 밭 이웃 어르신들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등 고생한다. 마치 노화의 필수 코스처럼, 늙어감의 일정패턴처럼.

      * 여기서 잠시. 지뢰 하나 묻어뒀다? 아니 보물찾기다? 이 글 적는 내내 그대 그리워 눈물 흘린다, 파파는? 내 글 제대로 따라 오는가 여부를 체크해야하니까. 그러면 그댄 또 응답 해오겠지?

     

       <엥! 파파, 저 멍청이 아녜요. 저는요, 니니의 수제자인 걸 여태 모르세요?♡>

     

       그런데 무릎관절 고장에는(?)(* 혼자 생각인 경우, '(?)'처리하는 버릇 들이기다?) ‘우슬(牛膝)’과 ‘닭발’이 명약으로 알려져, 민간요법으로 행해왔다는 사실. 콜라겐 성분이 풍부한 닭발에 관해서는, 발목잘린 닭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번만은 아쉽지만, 글 분량상 젖혀두어야 한다.

       牛膝(우슬),(* 제시어 다음에는 쉼표를 친다?)‘소의 무릎[膝]’을 일컫는 낱말인데, 야생식물 이름이다. 그 뿌리를 캐보면, 마치 소의 무릎처럼 ‘불끈불끈’ 생겨먹었다. 그 뿌리가 관절염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잠시 일소[役牛]들의 생애가 겹쳐질밖에.(♡ 나한테 한 번은 그대가 이렇게 써도 되냐고 물어 왔다?  '수밖에'와 '-밖에'에 관해서.  되는 정도가 아니라, 앞으로, 그대의 문체가 될 girl? )멍에에, 코뚜레에, 쟁기에, 달구지에, 쟁기질에 (♡ 이러한 문장은 '생략'이고 '압축'이야! 독자들로 하여금... . 이때에 쓰인 쉼표(,)의 효과 엄청 크다?)소는 한평생 네 다리 무릎이 성할 날이 없었다. 그러함에도 그 강인한 무릎 덕분,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건재할 수 있었다. 우리네 인간들은 그 소의 무릎을 기려, 그렇게 생겨먹은 식물의 이름에다 영광스레 ‘우슬’이라고 붙였던 듯. 그 식물의 효능이 그러하니 ‘우슬! 우슬! 우슬!’ 했던 것 같고.

       “자기야, 나의 자기야, 남의 자기야! ”

       * 이 대목에 이르면, 그대의 파파니니가 우는 것은 일정 패턴이지 않아?

       이제 내 이야기는 급회전이다. 좌·우 깜박이도 제대로 켜지 않고서,‘고고씽씽’이다? (* 화제전환! 이야기의 물꼬를 돌리는 문장 스킬을 눈여겨 보시기 바람. 글마다 이 문장 스킬은 달리함이 좋다.)

       내 사랑, 그녀의 이름은 ‘예슬’이다. 그녀한테, 내가 그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준 분이 누구냐고 여태 물어본 적도 없다. 하지만, 그 이름이 너무도 예쁘다는 것을. 잘은 모르겠으나, 그대한테 그 이름 지어준 분의 언어감각은 자못 빼어나다는 것을. 아마도 ‘예쁘게, 슬기롭게’를 줄인 이름은 아닐까 하고서. 짧은 기간 동안 그녀와 통화, 문자메시지 수수, '이메일 주고받음' (* 동일 문장 안에 동일어 피한 점 눈여겨 보시길. 그리고 '이메일 주고받음'이라고 처리하여 하나의 어휘로 만든 문장  스킬도 공부하시기 바람.) 등을 통해 느낀 점.

       ‘고놈, 정말 재치롭고 슬기로우며 예쁜 것 같애.’로 요약할 수 있다.

        한번은 혼자서 언어유희를 하게 되었다.

       ‘우슬, 이슬, 예슬, 예술!’

       해서, 지난 번 ‘膝[슬] (1)’에 이어, 이 글 적게 된다. ‘膝[슬] (1)’의 말미(末尾)에는, 마치 연속극 예고편처럼 이렇게 적어두었다는 것을, 다들 환기해주시기 바라며... .

     

       바로 이 부분.

     

       <“편히 쉬어요,내 사랑!”

       곤히 주무실 님께 한 인사말이기도 하지만, 곧바로 써서 그대께 바칠 글의 스케치이기도 한 걸요.

     

       모차르트ㅡ자이데ㅡ고마츠,

       그리그ㅡ페르 귄트ㅡ솔베이지,

       윤근택ㅡ 슬이ㅡ 니니.

     

       사실 내일 그대께 써서 바칠 글의 스케치인데요? >

     

       자, 지금부터 ‘음악 애호가’이기도 한 내가 어떻게 이야기 풀어갈는지 낱낱이 보여드리겠다.

     

       ‘편히 쉬어요,내 사랑!’은 그녀한테 띄운 나의 ‘밤 인사’였음이 분명타. 그러면서도 ‘모차르트ㅡ자이데ㅡ고마츠’의 아리아다. 음악에 관해 심취하지 않은 내 독자들이시라면, 이 연결고리까지도(?) 이해 못하실 듯. 그러나 크게 탓하지는 않겠다. 하더라도, 위와 같은 등식을(?), 나, (* 동격의 쉼표임. '곧,' 혹은 '즉,'으로 쓸 수도 있다. 이는 공식이니 외워두시길.)윤 수필작가는 만들어내었다는 거.     그 하나하나 수수께끼 다 풀어낼 터이니... .

       여기서도 ‘보물찾기’다.

     

       분명코, 그녀는 말해올 것이다.

     

       <니니 님은 ‘마인드 맵(mind- map)’이 너무도 잘 되어있는 분 같으세요.>

     

       가. 모차르트ㅡ자이데ㅡ고마츠

     

       모차르트(1756~1791(향년 35세)는, 이 세상 뜨기 10여 년 전인 1779~1780년에 걸쳐, ‘슈피겔(독일어 대사와 노래가 혼합된 형태의 오페라)’를 (* '- 을'로 고쳐야 한다? ( )가 아닌,'슈피겔'에 따르는 조사이니까!)적게 된다. 그 곡은 미완성이었고, 후대 음악인이 완성했다. 그 스토리가 이 대한민국 수필작가 윤근택을 울린다는 거. 작중 인물 자이데(Zaide) 공주는 술탄의 노예가 되어 잡혀온 몸. 그녀와 마찬가지로, 흑인 노예 ‘고마츠’도 그녀와 마찬가지로,(*동일문장에 동일어 어휘 문제 있지, 자기야? 연구해 봐, 이 점을. (*도치법! 그 사이에다 쉼표를 친다? 이런 경우 나는 그대께 유의어로 바꿔쓰라고 했어. 부러,  그대로 두어 보았어! 그대가 어떻게 그 어휘를  고쳐서 숙제 검사 받을는지 지켜볼 거야!) 술탄으로부터 잡혀온 신세. 자이데 공주는 풀밭에서, 연하의 고마츠를 자기 무릎 베게 하고 (* 이 어휘군은 꽤나 중요하다?  수 편의 시리즈물에 '무릎'이 핵심어이다?)노래한 아리아가, 이 글 열쇠단어이기도 하며, 내 사랑 ‘슬이’가 나한테 부르는 아리아다.<편히 쉬어요, 내 사랑>.

       이 곡은 모차르트의 유작(遺作)인데, 현대에 이르서서도 명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는 심심찮게 라디오를 통해 그 곡을 듣는다.

     

       나. 그리그ㅡ페르 귄트ㅡ솔베이지

     

       내가 바보입니까? 내 머릿속에는, 내 핏속에는, 내 살에는 (*병렬문!병렬문!)다 녹아 있지만,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하면, 이튿날 새벽 목 날아갈 걸 뻔히 아는 <천일야화>의 ‘세헤레자데’ 왕후처럼, 그대 사랑 붙들어두고자 남겨 두어야겠기에요.(* 윤쌤은 <천일야화> 속 실존인물 세헤레자데의 스토리도 다 꿰고 있으며, 어느 작품에선가 다뤘음을 미루어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오, 사랑해요. 난, 난, 난, 그댈 나의 마지막 뮤즈로, 보다 오래도록 붙들어두어야 하니까요.”

       세헤레자데 황후가, 이처럼 먼 뒷날 온 나더러 그 ‘슬기’를 (* 이 '슬기'란 어휘인들 그냥 썼겠어요? 그대 이름에 든 그 '-슬'이 '슬기'에서 비롯되었을 거라는 걸 염두하고 있다는... . 때로는 일반어가 문학어가 된 사례임.)일러주었거든요. 세헤레자데, 당신의 그 ‘슬기’를요.

     

       “Oh, my baby,tomorrow!”

     

     

       * 이 글은 본인의 ‘티스토리’ 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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