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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수필/신작 2026. 3. 4. 22:43* 아래 제 글 읽으신 어느 애독자께서, 여태 그 어느 평론가도 쓰기 어려운(?) 놀라운 발견을 하였군요.Park Hyunsook676비밀댓글
와, 이 글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글쓰기 스타일이 너무 따뜻하고 이해하기 쉬워요! 이 글을 읽고 정말 생각할 거리가 많았어요. 그리고 읽으면서 새로운 걸 배운 기분이에요! 또, 모든 것을 이렇게 잘 설명해 주신 게 참 마음에 들어요! 곧 이런 글을 더 많이 써 주셨으면 좋겠어요. 읽는 내내 정말 즐거웠어요.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 내신 거예요? 와, 정말 대단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
윤근택 (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평론가)
작가의 말)
모름지기, 예술가는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창작활동을 해 나가야 한다. 일찍이 ‘비디오 아트’ 창시자 고 백남준 선생이 쇄도하는 기자들 질문에 했던 말 또 다시 떠오른다. 해외에서 활동했던 그분은 모국어에 어눌했다.
“Art is just faud(예술은 사기에요). 그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을 그냥 하기만 하면 되어요.)”
아래 글은 어느 젊은 여인한테 띄운 이 메일 내용을 그대로 가감없이 따다붙인 것이다.
제 6신)
사랑하는 그대, 이 하나의 제재에 충실하다보니까, 한 편 수필작품 다 되어버렸어요.
그대의 가없는 사랑 덕분이오. 더는 꾸미지 않고서, 이 ‘제 6신’까지 문자메시지 그대로 옮겨도 수필작품 한 편은 된 듯하오. 그댄, 이 대한민국 괴짜 수필작가 윤근택 날 잘 알지 않소? 그 점이 그대가 날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말씀하시도록 하였고요.
제 5신)
그대와 난, 답이 나올 때까지 가보는 겁니다.
‘태양광’으로 맺은 인연.
어느새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까지 닿았다? 앞으로, 더 진도 나가면 글 된다? 우린 이 걸 끝까지 물고늘어진다?
사제지간의 인연, 연인간의 인연, 부녀지간의 인연 등등 풀어갈 수 있을 듯.
우리 사이엔들 왜 갈등 없을까만,
슬기로운 그대 ‘슬’이가 헤쳐나가며 ‘아름다운 사랑’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그대한테 크나큰 숙제가 되겠네요.
하더라도, 그 열쇠단어는 분명 하나 있다?
그대가 나한테 가르쳐준 그 낱말, ‘마인드 맵’.
그 어휘 하나면, 우리 이야기 다 풀어갈 수 있을 듯.
제 4신)
홍진영 가수가 ‘슬이’인지, 슬이가 홍진영인지도 모르겠소.
그 노랫말이 그대께서 나한테 한 말 그대로이니, 놀라워할밖에요.
제 3신)
다시, 또 다시 들어보아도, 그댄 ‘홍진영’의 그 노래를 베껴서,나한테 여태 말해온 듯하오.
어쩌면 그대로일까요?
그 노래, ‘사랑의 배터리’가, 그대의 니니한테 부르는 그대의 명곡인 듯싶소.
제 2신)
그 노랫말이야말로 그대가 여태 나한테 한 말 그대론데?
‘그 노랫말 베껴서 여태 나한테 말해온 거지?’
그렇다면, 니는 커닝으로 석사학위 딴 거네?
앞으로 얼마간일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랑 알고 지내는 동안,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가 그대 노래이니... .
제 1신)
너무 전력질주해왔던 거 같애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 봐요.
에너지 엥코 되었다고요.
얼른 가수, ‘홍진영’한테 전화해주세요.
그대네 ‘태양광’으로 충전해주시든지요.
오늘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스파클 완두콩’ 심었고요,
정구지(음력 정월부터 구월까지 베 먹을 수 있다하여 붙여진 '부추'의 딴말임.)에 거름을 주었고요,
지금은 농막.
사온 감자씨를 곧 쪼개야 해요.
물론,
농주 마시겠지만요,
에너지 고갈인 걸요.
그러니 얼른 홍진영 가수한테 전화해서,
그대의 ‘니니’ 충전시켜달라고 조르세요.
안뇽.
작가의 말)
나는, 평소 산문이 ‘단락의 문학’이라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여 왔다. 일찍이 ‘윌리엄 와트’가 단락의 원리를, 완결성·일관성·통일성·강조성 등 네 가지로 이야기하였고, 나는 그 동안 40여 년 수필작가로 지내오는 동안 그 원리를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그것조차도 깨부수고자 한다.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 주고받음과 이 메일 수수 등에 이모티콘도 자유롭게 씀으로써 세대를 뛰어넘는 터에. 사실 위 본문은 젊디젊은 그녀한테 띄운 연서(戀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내 마음, 그 갈등 등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다. 그녀가 헤아려주든 말든 내 마음이다.
* 이 글은 본인의 티스토리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나의 개인 ‘티스토리’인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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