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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6)
    수필/신작 2026. 7. 21. 13:40

      윤 수필가, 실크로드를 걷다(6)

     

       윤근택(수필가/수필평론가/문장치료사/음악 칼럼니스트)

     

     

      6.파르티아 전쟁

     

       이 시리즈물 제 5화 하단 차시예고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 차시 예고)

      로마 삼두정치의 일원이었던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가, ‘파르티아 왕국(고대 이란고원을 중심으로 성장한 유목 민족)’을 쓰러뜨리려 나섰다가, 파르티아 군대의 비단 깃발로 말미암아 전장(戰場)에서 패배하고... 자신은 전사(戰死)하고... 그 머리통은 파르티아 왕의 술잔이 되고... . 그 덕분에(?) 비단이 로마인들로 하여금 더욱 더 넋 나가게(?) 한 이야기를 적으려 합니다.>

     

      크라수스(기원전 115년 ~기원전 53년, 향년 62세)는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와 더불어 로마를 지배했던, ‘삼두정치’의 주인공 가운데에서 한 명이다. 그는 카이사르가 갈리아(프랑스·벨기에·서부 독일·북부 이탈리아 지역)를,폼페이우스가 히스파니아(이베리아 반도 현 스페인 지역)을 각각 정복하여 이름값을 떨치는 데 비해 내세울 게 없었다. 대신, 크라수스, 그는 대부호였으며 원로원에 입김도 세었다. 그가 점찍은 나라는 파르티아 제국(현 시리아). 마침 파르티아 제국은 실크로드의 주도권을 잡아 이슬람화하고자 하였던 차. 크라수스는 35,000여 군사를 이끌고, 수적(數的) 열세를 보이는 파르티아를 진격해 들어간다. 그때 파르티아제국 수레나스 장군은 10,000여 군사에 불과했다. 파리티아제국에 이미 매수된 아랍부족장 아리암네스는, 크라수스한테 거짓 정보를 건네주어 메소포타미아 대평원으로 유인하게 된다. 그때 수일간 전장에서 지친 로마군은 신기루 같은 광경을 보게 된다. 황금빛으로 허공에 흔들리는 파르티아 깃발들. 로마 군인들은 여태껏 그처럼 현혹케 하는 깃발들을 본 적이 없었다.

       로마군인들은 서로서로 이런 말을 나누었다.

      “저것은 인간의 군대가 아니야! 신(神)의 군대인 것 같애. 저 빛나는 황금빛 깃발은... .”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파르티아 군기(軍旗)에 압도되어, 크라수스 군대는 대패하였고, 크라수스는 전장에서 적에 의해 목이 베였다. 크라수스의 머리는 파르티아 황제의 술잔이 되었다는데... .

       그 전투에서 펄럭이던 파르티아군의 깃발의 천이 바로 비단이었다. 즉, 비단깃발이 로마의 크라수스 군대를 대패(大敗)케 한 것이다. 요다음 이 시리즈물 이어가는 동안 실크(silk), ‘세리카’ 등으로 부르는 비단이, 로마를 어떻게 타락케 하고 나라 자체를 흔들게 되었는지, 자연스레 이야기가 이어질 텐데... .

       파르티아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로마군인들은 바그다드로, 사마르칸트로 끌려가게 되고, 그 포로들 입소문에 의해 로마는 실크 즉, 비단의 광풍에(?) 휩싸이게 된다.

     

     

      다음 호 계속)

     

     

       작가의 말)

     

      물론, 이 글을 적으면서도 내내 나의 유일한 뮤즈, 그대만 그리워했어요.

     

      * 이 글은 본인의 ‘티스토리’, ‘이슬아지’에서도 다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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